나한테 딱 맞는 일자리, 여기에

시민기자 박분

발행일 2014.05.19. 00:00

수정일 2014.05.19. 00:00

조회 1,277

구직자들로 붐비는 취업박람회장

[서울톡톡] 취업난 가중으로 구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와 강서구,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2014 상반기 취업박람회'가 지난 16일 양천 해누리타운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치러 채용이 이뤄지는데, 청년을 비롯해 중장년·경력단절 여성·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31개 업체가 선정됐다.

행사 시작 전, 일찌감치 찾아온 구직자들은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모니터의 채용공고를 뚫어져라 보느라 분주하다. 월드유니텍, 메이필드 호텔 등 31개 기업과의 일대일 면접 및 취업 상담이 이뤄지는 기업채용관, 구직자별 맞춤 컨설팅을 도와주는 취업지원관이 각각 운영됐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

"면접의 단골질문은 자기소개예요. 면접장에 서면 긴장감으로 어떤 말로 시작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간략히 자기소개를 하세요. 이때 함축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명언을 준비하면 좋지요." 도움말을 경청하는 구직자들의 눈빛은 진지한 나머지 불꽃이 일 듯 뜨거웠다.

이날 오후, 해누리홀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교육 기부 봉사단 '아시아나 드림캐쳐스' 소속 강사의 특강이 마련됐는데 강서·양천지역의 3개 특성화고 학생들 200여 명도 참석했다.

이날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주로 경력단절 여성을 상대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건강검진 부스에서 양천구보건소가 구직자들 대상으로 허리 복부 둘레, 채혈 등 대사증후군 검사와 함께 식단 및 운동 처방을 해주었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와 양천구보건소의 건강체험관을 찾은 구직자들

만성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시나 구 차원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취업하기란 쉽지가 않다. 2012년 말 기준, 양천구에는 총 2만 5,750개의 사업체가 있지만 이 가운데 5인 이상 업체 수는 2,442개에 불과하다. 특히 규모가 큰 제조업체는 고용효과가 높지만 그 수가 적어 취업환경은 열악한 상태다. 구직자도 50~60대가 많고, 일자리도 아직까지는 단순 노무가 주를 차지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는 보다 많은 업체를 발굴해 다양한 일자리를 찾고 있다.

강서구는 올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 10일, 88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중장년층 구직자에게 3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6월 말까지 계속되는 2014 상반기 취업박람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20일 오후 2시~ 5시 금천구청 강당
6월 18일 오후 2시~ 5시 강북구청마당(성북,강북)
6월 27일 오후 2시~ 5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종로,동대문)
10월 22일 2014 하반기 대규모취업박람회 해누리타운 2층

문의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 02-262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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