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어린이상 대상은?

서울톡톡

발행일 2014.05.01. 00:00

수정일 2014.05.01. 00:00

[서울톡톡] 올해의 서울시 시민상 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수상자는 총 112명, 대상은 분야별 총 3명으로 어린이상에는 유주상 군, 소년상에는 박영우 군, 청년상에는 육주환 씨가 선정됐다.

우선 '어린이상 대상'은 모야모야병(뇌동맥 협착 또는 폐색)과 마비로 언어기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늘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연세대 재활학교 3학년 유주상 군이 선정됐다.

이어 '소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중앙고 3학년 박영우 군이 선정됐다. 박영우 군은 홀어머니와 청각장애를 가진 형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매사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다. 또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인성과 학급 간부로서의 훌륭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창의적 사고로 '통풍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 신발' 등의 발명특허 출원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는 연세대 2학년 육주환 씨가 선정됐다.

특히 육주환 씨가 발명특허를 출원한 '통풍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 신발'은 샘플 생산만으로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좋은 활동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시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했던 시민상 시상식을 취소하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 : 아동청소년담당관 02-2133-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