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지비 대폭 줄이려면, 활용하세요~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7.12. 00:00

수정일 2012.07.12. 00:00

조회 4,371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한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개시한다.

서울시는 민간 카 셰어링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추진하고, 카 셰어링 사업에 전기차 2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는 시민들이 통상적인 카 셰어링 이용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환경 및 경제적인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셰어링 이용요금은 사업자의 서비스 수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질 예정이지만, 현재 업계의 통상적인 대여요금(시간당 6천 원 ~ 1만 원)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 카 셰어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통상 셰어링 차량 1대당 3대 이상의 자가용 승용차 감축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실시할 (주)LG CNS, 코레일네트웍스(주), (주)한국카쉐어링, 주식회사 케이티렌탈 등 참여업체와 11일(수) 오후 2시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2012 서울시 전기차 셰어링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전기차 구입비 일부․충전기 설치비, 공동 홍보 등 다양한 정책 지원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자가 셰어링용 전기차 구입 시 대당 3,000만 원의 보조금(50% 국비 매칭)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880만 원 내, 국비 지원)를 지원한다. 이 경우 판매가 4,500만 원인 기아자동차의 'Ray EV'의 경우 1,500만 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 셰어링 사업이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업 시행조건을 부여하며, 공동 홍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 시행을 위한 '카 셰어링 전용 대여 시스템 구축', '충전시설 설치' 등 준비 작업은 민간 셰어링 업체가 각 사별로 진행한다.

'성미산 마을공동체', '구로디지털 단지' 지역 셰어링 사업 모델로 시범 운영

대여 위치와 대여 방법 등은 경험이 풍부한 참여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계획인데, 서울시는 셰어링 사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셰어링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성미산 마을공동체'와 '구로디지털 단지' 2곳을 지정해 각각의 성격에 맞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미산 마을공동체'는 현재 일정회비 납부, 또는 협동조합 방식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논의 중이다. 시는 회원 전용사용 또는 예약 시 최우선권 부여, 가격할인 등 혜택제공 등으로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체 SNS와 연계해 기존 공동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 단지'는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IT근무자들이 밀집된 대표 벤처지역의 성격을 살려 셰어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차량이 필요한 중소 IT기업에 차량 지원과 전기차를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성미산 공동체'와 '구로디지털 단지' 시범사업을 평가해 향후 다양한 전기차 셰어링 사업모델을 발굴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차량 현황, 예약 바로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통합대여 정보사이트' 운영

시는 시민들이 전기차 셰어링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 앱'과 '통합대여 정보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은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쉽게 원하는 시간에 대여할 수 있는 차량 현황을 알 수 있으며, 예약도 바로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대여를 위한 면허증 보유여부 확인 등을 위해 사전에 각 사업자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미리 가입해야 한다. 

자가용 팔거나 폐차 후 가입하는 회원 연회비 면제, 포인트 지급 등 특별 혜택

또한 서울시는 전기차 셰어링의 조기정착과 실질적인 교통수요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가용을 팔거나 폐차 후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연회비 면제나 차량 대여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등 특별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가구 보유 차량 유지비 대폭 줄어 연간 4백만 원 이상 소득개선 효과

서울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전기차 셰어링을 이용할 경우 연간 평균 700만 원에 달하는 유지비를 400만 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형자동차 기준, 일 년에 7,000km 정도 자동차를 사용한다고 하면 자동차 구입비 할부, 유류비, 세금, 보험료, 정비비 등 연간 유지비가 700만 원 정도 지출되는데, 전기차 셰어링을 이용할 경우 매년 40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서울시 자가용 승용차의 하루 평균 운행시간은 2시간 전후로, 약 90% 이상의 차량이 주차장에 서있는 등 활용효과가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전기차 셰어링 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자가용 승용차의 30% 이상인 70만대가 연간 7,000km 이하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시민 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차 셰어링사업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친환경교통과 02)2115-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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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비스 #10월 #카 셰어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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