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샐틈, 전기 샐틈 막아내자!

하이서울뉴스 이효순

발행일 2012.07.11. 00:00

수정일 2012.07.11. 00:00

조회 3,544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학교나 가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감시'할 9,705명의 '에너지 수호천사단'이 지난 1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대영 부교육감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에너지 수호천사단'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수호천사단'은 에너지 절약활동을 자발적으로 희망한 서울시 212개교 초등학생, 중학생들이다. 이들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낭비사례를 감시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울시는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에너지 수호천사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3천 명 모집을 목표로 했는데 신청자가 무려 9,705명에 달했다고 한다.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중학교는 전교생 949명이 모두 '에너지 수호천사단'이다. 이 학교는 절전, 절수를 생활화하고 컴퓨터 대기전력 없애기, 멀티콘센트 개별 스위치 사용 등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39명이 '에너지 수호천사단'으로 활동하게 된 서울화계초등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창가 쪽 전등 끄기, 복도 및 빈 교실 전등 끄기와 같은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 외에도 에너지관련 도서 릴레이 읽기 등도 실천하고 있다.

'에너지 수호천사단'은 학교와 가정의 에너지를 1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은 실내온도 지키기,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 줄이기 등으로 가족이 모두 에너지 절약 실천 항목을 정해 약속 지키기 노력을 해야한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학교와 가정에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활용, 절감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 에코마일리지
가정, 학교, 기업에서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http://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하여 가입할 수 있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당초 목표보다 세 배 가까운 인원이 참가할 만큼 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러한 참가자들의 열의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 활동으로까지 이어져 학교와 가정의 에너지 절약은 물론 사회 전반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 02)2115-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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