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부산 노래주점 참사를 막아야 한다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5.10. 00:00

수정일 2012.05.10. 00:00

조회 2,004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부산 노래주점 화재 참사와 유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재에 취약한 서울시내 유흥·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5월 10일(목)부터 6월 30일(토)까지 52일간 전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조사에는 시민단체와 지자체, 건축·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 전체 다중이용업소 중 소방관서에서 화재취약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하는 3,467개소. 비상구 설치 등 비교적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머지 4만여 개소에 대해서는 화재취약 다중업소의 특별조사가 끝나는 7월부터 표본검사 형식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피난시설 및 건축물의 불법구조 변경사항이다. 비상구 및 피난계단 등의 폐쇄와 장애물 적치 상태는 1순위로 점검한다.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영상물 등 소방시설 적정유지 상태도 확인한다. 관련법에 위반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화재 시 피난장애를 초래하는 미로통로, 방음 내장재 설치, 창문폐쇄 등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에 따라 입건, 과태료부과, 행정명령, 기관통보 등 엄정한 조치로 영업주의 의식을 바꿀 예정이다.

아울러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의 직능단체 관계자 및 영업주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비상구와 피난계단의 중요성은 물론 화재시 초기 대응요령을 교육하기로 했다. 특히, 화재 초기에 가게 주인이 얼마나 신속하게 손님을 대피시키느냐가 여러 번 문제화 됐던 만큼 영업주의 책임 있는 이용객 대피를 강조할 예정이다.

문의: 소방재난본부 예방과 02) 370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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