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꿈의 날개를

시민기자 오현지

Visit1,396 Date2014.02.21 00:00

최경희 노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


[서울톡톡]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속담이 있다. 경제가 불황인 요즘, 우리 주변에는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위기 가정이 많다. 경제가 기울고 꿈에 대한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나섰다. ‘꿈 장학금 지원사업’이 바로 그 내용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꿈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역 사회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가정환경이 안 좋지만 꿈이 있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업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 기준은 학교,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유관단체 등에서 추천한 청소년 중에서 심사해 뽑는다. 학교에서 추천한 청소년의 경우 학교장 추천서가 필수 조건이다. 최경희 노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추천받은 청소년들은 재단 내부, 배분분과심의위원회, 장학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합니다. 주로 경제적 환경이 안 좋지만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착실한 학생에게 기회를 주려합니다.”라고 답했다.


지원금 규모는 꽤 큰 편이다. 올해만 해도 소요예산이 1억 원으로 책정됐다. 예산은 강북 메가스터디학원과 희망천사(기부자 지칭 이름)의 도움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원받은 대상자 중에는 나이 많은 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사는 고등학교 남학생이 있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아버지는 직업상 지방에 거주하셔서 사실상 남학생이 집안의 가장이었다. 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었고, 자신의 꿈을 상의할 어른도 없었다. 재단은 그에게 ‘부모 역할을 하는 꿈멘토’를 연결해주었다. 경제적으로 지원과 함께 청소년들의 꿈을 멘토링해주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이 품고 있는 꿈과 미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상담할 계획으로, 월 1회 이상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거나 청소년 인문학 강좌, 지역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노원교육복지재단은 단순한 현금지원형 장학금을 거부한다. 경제적으로도 돕지만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진로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단이 서포트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안정감을 찾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힘이다. ‘꿈 장학금 지원사업’에 혜택을 받은 아이들은 경제적 지원으로 안심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의 꿈에 대한 사고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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