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광고, 감시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4.02.06. 00:00

수정일 2014.02.06. 00:00

조회 1,274

지난 2013년 인터넷 감시단 발대식에 참여한 감시단원들

시민 감시단 1,024명 본격 활동 6일(목) 시작, 오프라인으로 활동 영역 확대

[서울톡톡] 2012년부터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으로 활동해온 손씨는 성매매 알선·광고 등 불법·유해사이트를 감시하던 중 밤문화 후기 사이트 'A클럽'을 발견했고, 서울시와 함께 사이트 운영자 이씨를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이후 운영자 이씨는 구약식 벌금 500만 원의 처벌(서울동부지방검찰청)을 받았다.

이처럼 인터넷 성매매 알선 및 광고 근절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이 오는 6일부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대 활동한다.

이 같은 결정은 서울시가 2013년 3월~4월, 인터넷 시민 감시단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7%가 '일주일에 5회 이상' 인터넷 성매매 광고에 노출 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44.9%가 '일주일에 2-3회 이상' 선정성 불법 전단지를 접하고 있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여성(72%), 대학생(77%), 20~30대(87%) 주축, 남성비율 2.8배 증가

올해 감시단으로 활동하는 1,024명은 기존 온라인 활동으로 불법·유해 정보 3만 건 이상 삭제 실적을 거둔 사람들이다. 여성이 72%(735명)로 남성(28%, 289명)보다 2.5배 이상 많다. 2013년엔 남성 비율이 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오른 규모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77%(785명)로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20대가 80%(826명)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감시단은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내 게시물·댓글과 모바일 상에서 퍼져나가는 음란성 SNS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온라인 활동 외에 오프라인 활동으로 길거리의 선정성 불법 전단지의 이미지를 찍어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고시 해당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가 즉시 이용 정지되도록 했다.

작년 감시단 사이트·게시물 3만여건 삭제, 운영자 17명 고발 2명 처벌 성과

지난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사이트·게시물 38,907건을 적발했으며, 서울시가 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신고했다. 이 중 77.7%(30,213건)이 이용해지, 삭제, 접속차단 등으로 처리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적인 내용이 명백하게 확인되는 사이트 운영자 17명을 고발조치, 이 중 2명은 성매매 알선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나머지는 현재 수사 중이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의 활동기간은 오는 11월까지 총 10개월로,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기회가 있으며,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시간 인정, 상·하반기 활동평가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의: 여성가족정책담당관 02-213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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