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없어지고, 바뀌고, 생기는 버스노선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1.12. 00:00

수정일 2012.01.12. 00:00

조회 4,613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 시내 19개 버스노선이 오는 3월 16일(금)부터 바뀐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승객수를 파악하고, 노선 단축·연장 여부나 자치구·시민·운수회사의 민원에 따른 불편 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버스노선을 조정해오고 있다. 이때 재건축, 택지개발 등으로 뉴타운이 조성되거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 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주변 버스노선을 분석해 노선을 연장하거나 신설하기도 한다.

① 7739번·7714번 신설되는 노선 :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급증한 수요 반영

우선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아파트, 북가좌동 삼호아파트, 가재울뉴타운 현대아이파크아파트 구간에 7739번 버스가, 은평구 응암동 제 7·8·9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 구간에는 7714번 버스가 신설된다. 교통 불편을 참으며 기다려왔던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에게 희소식이다.

② 5528번·03번 등 변경되는 노선 : 과밀한 승객 해소 위해 구간 변경

한편 9개 노선은 다른 교통 인프라와 연계성을 강화해 버스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밀한 승객을 해소하기 위해 구간을 변경한다. 가령 가산동과 사당역을 오가는 5528번의 경우, 관악구 신림동 주민들이 지하철 2·4호선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기존에는 사당고가에서 회차하던 것을 사당역 방배우성아파트 앞에서 회차하도록 한다. 남산순환버스 03번은 남산공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남산 주변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기 위해 서울역환승센터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③ 710번·1215번 등 단축·폐지되는 노선 : 지하철과 중복운행 등 고려

또한 710번·363번·607번·370번·1225번의 5개 노선은 지하철과 중복운행 되는 등 운행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노선을 단축했다. 그 과정에서 남는 차량이 발생한 607번은 승객이 많이 몰리는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월계동~제기동 구간의 1215번 버스 역시 노선이 중복되는 데다 이용승객도 적어 노선을 폐지하고 대신 남는 차량을 다른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설·변경·폐지되는 버스노선 19개

서울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오는 1월 17일(화)부터 버스 내부, 버스정류소,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120다산콜센터, 시내버스조합 노선안내센터(☎ 02-414-5005)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노선 변경 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http://bus.seoul.go.kr) 홈페이지에서는 노선조정 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 경유지 등 더욱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버스노선 변경정보 문자알리미(SMS)’ 서비스를 통해서도 변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가입해 '마이서울(나의정보)' 메뉴에서 ‘SMS 알리미’를 설정해두면 정기 또는 수시 노선조정이 있을 때마다 변경된 정보를 휴대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권오혁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노선 조정을 위한 방법을 꾸준히 도입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 시내 곳곳을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버스관리과 노선팀 ☎ 02) 6321-4555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 통일로와 왕산로 교통정체 개선대책

통일ㆍ의주로 - 무악재왕산로 - 경동시장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8일(수)에 개통한 통일로와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의 교통정체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통일로 서대문사거리에 차로별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서대문사거리~세종로사거리로 좌회전하는 신호시간을 32초→52초로 늘리고, 현재 ‘선 직진, 후 좌회전’에서 ‘직좌 동시신호’로 변경할 계획이다. 당초 4월 완료 예정이었던 홍제고가차도 철거도 2월 말로 앞당겨 중앙차로를 온전히 연결하고, 기존에 가로변정류소를 이용하던 버스를 중앙정류소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왕산로는 중앙차로가 시작되는 흥인지문~동묘역사거리 구간에서 가로변에서 중앙차로로 진입하는 버스와 일반차량가 서로 엇갈려 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만큼 차로를 조정해 이를 해소하기로 했다. 동묘역사거리의 청량리→청계7가 방향 좌회전 차로를 1차로로 축소하고, 외곽방향 직진차로를 1개 늘려 엇갈림을 완화시키겠다는 것.

두 구간은 당분간 교통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교통관리원을 배치하여 차량 방향을 유도하고 버스가 지정된 정류소의 정위치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일로 상가밀집지역과 왕산로 재래시장 주변 등의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향후 3개월 간 두 지역의 교통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여 신호운영이나 불합리한 점을 계속 찾아내고 발견하는 즉시 개선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의: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 02) 3707-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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