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들이 있어 지하철 타는 게 즐거워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1.02. 00:00

수정일 2012.01.02. 00:00

시민 칭찬과 근무 실적, 직원 평가를 통해 서울메트로 우수 역무원 선발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1년 동안 웃는 얼굴로 시민들을 만난 ‘2011년 베스트 친절 역무원’ 12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객의 칭찬 횟수, 근무 실적, 역장 및 동료 평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 역무원'들은 대부분 시민들로부터 개인별로 10여건의 칭찬과 격려의 글을 받았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동대입구역에서 근무하는 공능애 선임은 노트북을 열차에 두고 내린 채 다른 열차로 갈아탄 승객에게 신속히 노트북을 갖다줘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고, 사당역에서 근무하는 김광범 주임은 관악산을 방문한 외국인으로부터 친절히 안내해줘 감사하다며 손수 만든 쿠키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귀가를 도와드린 신도림역의 천덕현 과장도 가족들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 출근길에 서두르다 지갑을 깜빡 놓고 온 직장인들에게 기꺼이 현금을 빌려줬던 신천역의 이범서 대리도 무사히 제 시간에 사무실까지 가게 돼 좋은 아침을 선물받았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이밖에 누가 보건 보지 않건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도우미가 되어주며, 역 블로그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역무원들이 12인에 포함되었다. 친절 역무원은 호선별로 1호선 1명, 2호선 6명, 3호선 4명, 4호선 1명으로, 2호선이 가장 많았다. 2012년 시민들의 고단한 출퇴근길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또 다른 '친절 베스트 역무원'을 기대하며 이번에 선정된 12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역명	직급	이름	역명	직급	이름
서울역	과장	고철우	신도림역	과장	천덕현
시청역	대리	박종진	경복궁역	부역장	조황현
한양대역	과장	조원식	동대입구역	선임	공능애
신천역	대리	이범서	경찰병원역	과장	이준희
종합운동장역	주임	김수정	고속터미널	대리	김욱배
사당역	주임	김광범	헤화역	대리	송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