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 어르신들이 떴다!

시민기자 오명석

발행일 2013.08.14. 00:00

수정일 2013.08.14. 00:00

조회 1,622

[서울톡톡] 지난 8월 11일(일),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성산중학교에서는 사단법인 신용정보협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신용관리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을 준비한 직장인 및 취업 준비생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원만한 시험진행을 위해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감독요원 어르신들로, 이날 노인 감독관들은 젊은 응시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꼼꼼하고 정확한 시간관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노인들에게 시험감독관 일자리는 노인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왔다.

시험감독관 파견사업은 2005년에 시범적으로 실시되었으며, 현재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자격시험 또는 임용시험에 노인 감독관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노인들은 주로 고사장 내에서 시험 감독관으로 주관 또는 보조 활동을 하게 되는데, 시험 감독 경험이 있는 교사, 공직 출신자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기회이다. 수당은 시험시행기관의 보수규정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평균 5만 원에서 10만 원대 미만이다. 매년 초 관련 단체, 기관에서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희망자 접수를 받아 소정의 심사와 교육을 거치면 시험감독 인력파견 요원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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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일자리 #노인감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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