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병원, 문턱은 낮추고 의료 질은 높인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3.07.11. 00:00

수정일 2013.07.11. 00:00

조회 2,879

[서울톡톡] 서울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에 대한 시민 요구 증가에 따라 서울시립병원의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민체감 공공의료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내 13개 시립병원을 문턱 없이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서울시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해야만 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의료분야를 저비용 고품질 공공의료 영역으로 끌어 안는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어르신, 모자(母子), 어린이, 장애인 등 공공의료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선 병원 별로 특화된 센터를 두어 중점적으로 챙기고, 정신보건, 대량 환자 발생, 감염병 대응과 같은 특수분야 공공의료도 더욱 체계화하는 등 중점 공공의료 분야 서비스에 역점을 둔다.

아울러 시립병원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개발하고 성과 및 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의료의 질은 높이고 병원운영은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시민참여위원회', '환자권리옴부즈만', '아름다운 동행' 자원봉사자, '환자복지희망센터' 등을 통해 시립병원 운영 및 이용에 있어 시민참여와 환자권리도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늘어나고 있는 수명에 맞춰 어르신들의 평상시 건강을 백세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백세건강센터'는 올 하반기 서남병원을 시작으로 2014년엔 동부병원, 2015년엔 북부병원, 서북병원에 각각 설치한다.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노인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뇌건강센터(서북병원·서남병원), 백내장센터(동부병원·서남병원), 암센터(보라매병원), 심뇌혈관센터(서울의료원), 배뇨장애센터(동부병원), 척추관절건강센터(서남병원) 등도 올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설치될 예정이다. 또, 북부병원에는 전문재활센터를 2013년 내에 설치한다.

또 발달장애, 집중력장애 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어린이병원에서만 하던 어린이 장애 관련 재활치료 시스템을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까지 총 4개 병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어린이병원은 입원 및 장기요양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장애아동에 대한 재활치료 집중성을 강화해 민간치료센터에 비해 의료 질은 높고 가격은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 시민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장애어린이 구강진료센터'를 2014년에 설치하고, '어린이 발달센터', '재활센터', '난치성 중증장애 치료센터' 등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내 13개 시립병원을 서울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턱 없는 공공 병원으로, 비용은 합리적이면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 복지건강실 보건의료정책과 02-2133-7508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의료서비스 #공공의료 #서울시립병원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