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범죄, 꿈도 꾸지 마!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09.23. 00:00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빽빽하게 서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물건을 사라고 외치는 사람이나 위협적인 표정과 목소리로 차량 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지하철 질서를 깨뜨리는 사람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지하철 이용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지하철 보안관’이 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소속된 40명의 지하철 보안관은 2인 1조로 정해진 구역의 전동차와 역사를 순회하며 범죄 예방 및 질서 저해자를 단속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노약자 및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도 돕는다.
지하철 보안관은 1~4호선 중 혼잡도가 높고 불편 신고가 많은 1, 2호선에 우선 투입되었으며, 앞으로 40명을 추가 선발하여 3, 4호선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보안관의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지하철 이용 고객들은 각종 범죄 발생에 따른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객난동, 잡상행위, 구걸강요 등 무질서 행위로 인한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지하철 보안관은 활동에 앞서 2주간 지하철 경찰대로부터 범죄예방 및 발생 시 조치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았다. 또 서비스교육과 소방 및 응급조치 교육을 통해 지하철 보안관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췄다.
지하철 보안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김민재 씨는 “담당 구역인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교대구간은 전국에서도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며, “범죄 예방은 물론 지하철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도와 마음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메트로 02) 6110-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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