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아껴쓰면 포인트가 나온다?
발행일 2011.09.22. 00:00
7월, 어느 날인가 갑자기 나타난 그린카드. 이내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 둥둥 떠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녹색실천이다, 어쩌구하며 묘하게 마음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냥 탄소포인트제도의 사촌에 지나지 않으려니 하고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다가 ‘녹색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솔깃한 제안에 주부로서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녹색소비와 저탄소 생활을 통한 포인트 적립으로써 관리비 차감은 물론, 현금 상환 등 연간 최고 20만 원의 혜택도 받을 수가 있단다. 온 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란다. 이쯤되면 더 이상 쭈빗쭈빗 할 때가 아니었다. 가입을 하리라 마음먹고 당장 그린카드 홈페이지로 달려가 구석구석을 누비며 그린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녹색생활을 하면 포인트가 따라 온다
그린카드를 신청하면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친환경적인 녹색제품을 구매했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일정 부분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전국 국립공원과 휴양림 이용시 할인 및 입장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전국 가맹점에서는 이용액의 최대 0.8%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1포인트 당 1원으로 환산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연간 약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환경사랑 실천이 알뜰한 경제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또한 포인트를 향후 환경보호 등에 기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포인트 적립은 어디에서 어떻게 받을 수 있나?
-현재 3대 대형유통매장(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그린카드로 녹색제품 중 포인트 적립제품(총 250종) 구매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타 카드 결제 후, 그린카드 멤버십카드를 제시해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 적립제품 리스트 및 적립금액은 그린카드 홈페이지(http://www.greencard.or.kr) 참조.
▶ 적립된 에코머니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 TOP 포인트 전환: 에코머니 1만점 보유 시 전환 가능(1점 단위)
- 현금캐쉬백: 에코머니 2만점 이상 보유 시 전환 가능(5천점 단위)
-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요금, 후불교통카드 요금 자동 차감결제(3만원 이상 포인트 보유시)
- 에코머니 제휴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 매장에서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제품을 어떻게 찾을까?
-유통 3사 전국매장(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그린카드 이용 시 포인트 적립을 알리는 현장 POP(와블러, 행잉배너)가 설치될 예정이다.
▶ 지금 가입하면 에너지절약 포인트는 언제 받을 수 있을까?
-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는 연 최대 2회 받을 수 있으며, 상반기 인센티브는 당해년도 12월에, 하반기 인센티브는 다음 해 6월에 지급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별도 기준 적용, 가입시점 기준 9개월차 적립 가능). 단, 인센티브 확정시점에 유효 그린카드를 보유해야만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이 가능하다. 인센티브 확정시점 및 지급에 관한 업무는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전담하므로 해당 지자체 탄소포인트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발급은 어떻게 할 수 있나?
- 그린카드의 종류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세 가지가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카드결제, 카드상품 서비스, 포인트 적립과 사용 및 그린카드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 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사용, 그린카드 특화서비스만을 제공한다.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비씨카드(우리, 하나, 농협, 기업, 대구, 부산, 경남은행), KB국민은행 국민카드 등에서 발급하고 있다. 인터넷(http://www.greencard.or.kr)을 통해서도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참고로, 카드 발급 후에는 탄소포인트 프로그램 회원가입 및 전기, 수도, 가스고지서상 고객번호를 입력해야만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 제도(www.cpoint.or.kr) 또는 에코마일리지 제도(ecomileage.seoul.go.kr) 중 하나만 가입 가능하다. 가입 방법 및 인센티브 지급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정확하다. 또 그린카드 홈페이지(http://www.greencard.or.kr)와 발급 은행에서 문의해도 된다.
오늘 기어이 그린카드 신청을 끝냈다. 당장 눈앞에서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핑계로 뒷전으로 미루다가 신청을 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전에도 ‘탄소포인트 제도’를 알고 있었지만 정작 실천하지는 못했었다. 어쩌면 환경 보다 내가 먼저인 습성이 에너지 절약,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을 주춤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린카드 홈페이지(http://www.greencard.or.kr)
그린카드 문의 : 02-3800-616,623,624
■ 탄소포인트제와 에코마일리지 제도 비교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