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름다운 노을공원을 위해~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임근영

발행일 2011.08.25. 00:00

수정일 2011.08.25. 00:00

조회 2,789

지난 8월 23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시민, 학계, 생태전문가, 환경운동 관계자들이 모여 노을공원시민모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준하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과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축사에 이어,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의 사회로 양병이 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와 이재석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노을공원은 수십 년간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쌓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산이었던 난지도를 골프장으로 개발하였으나, 지난 10여 년 간의 난지도가족공원화 시민운동의 결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100인의 시민들로 구성된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이러한 노을공원의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고, 문화적으로 더욱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결성된 것이다. 이러한 시민모임이 결성된 것은 노을공원이 가족공원으로 2008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아직도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생태적 가치가 미숙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하여, 새로운 노을공원의 비전과 컨셉트, 스토리에 의거한 프로그램 및 노을공원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노을공원시민모임 창립총회

지난 4월 14일 정동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앞으로 노을공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최의 토론회가 있었다. 이를 기초로 하여 노을공원시민모임 100인 창립인사를 구성하고 모임의 기본 골격을 만들었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은 노을공원의 생태공원화, 시민이용프로그램의 활성화, 생태모니터링 등의 연구조사를 추진하여, 노을공원을 시민들이 활용하는 생태적으로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모임인 것이다.

양병이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100인 모임이 만들어지고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창립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노을공원이 서울시민들을 위한 생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넓은 월드컵공원의 일부로서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과 함께 한강 수계를 따라 형성된 중요한 생태적인 벨트의 한 꼭지점이다. 강 건너편의 강서습지공원과 서로 생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이러한 대형공원을 자연 생태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민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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