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하수 바이오가스로 지역난방을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7.08. 00:00

수정일 2011.07.08. 00:00

조회 3,049

난지물재생센터

2012년 말부터 난지와 고양시 약 7,900세대에 난방·전기 공급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하수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지역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한다. 하수 바이오가스란, 하수찌꺼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난지물재생센터는 일 최대 40,000㎥의 하수 바이오가스를 난방공사에 공급하고, 난방공사는 이를 연료로 사용해 일평균 78MWh의 전기와 90GCal의 열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현재 시는 난지물재생센터에 하수 바이오가스를 난방열과 전기로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설치가 완료되는 2012년 말부터 주변 지역인 난지와 고양시 약 7,900세대에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활용 공정>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난지물재생센터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무엇보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과 에너지 사업자가 윈-윈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하수 바이오가스 공급으로 매년 약 29억 원의 수익을 얻게 됐고, 난방공사는 그동안 고가의 LNG를 연료로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하수 바이오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울시와 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연간 석유환산 9,4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CO2 16,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다. 난방공사는 2022년까지 사용 연료의 10%를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 ‘신재생 에너지 의무사용제’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집단에너지 사업을 계기로 하수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을 개발해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률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물재생시설과 ☎ 02-2115-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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