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카드 마일리지 적립율 높아진다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6.29. 00:00

수정일 2011.06.29. 00:00

조회 2,983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이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티머니카드 발행 기관인 (주)한국스마트카드가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티머니카드 충전선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2010년 말까지 모인 티머니카드 충전선수금은 884억 8,700만원으로 거기서 발생한 이자는 27억 100만원이었다. 2011년도 예상 이자는 약 12억 9,700만원이다. 이제까지 매년 증가해왔듯이 이 금액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이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시민이 교통카드를 충전하면서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교통카드에 금액을 충전해 놓고 대중교통에 사용하기 전까지 예치되어 있는 금액에서 이자가 발생하는데 바로 그것이 ‘충전선수금 이자’다. 전자금융거래법에서 충전선수금은 카드발행사의 소유로 규정해 놓고 있으므로 그 이자수익 또한 카드 발행사의 적법한 영업외 수익이라 할 수 있지만,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 양측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자 전액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이다.

마일리지 적립율 상향 조정 및 행복나눔 기부

먼저 교통카드 이용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7월 1일부터 마일리지 적립율을 티머니카드 사용금액의 0.1%에서 0.2%로 높이기로 했다. 이로서 티머니카드 등록회원 250만 명이 마일리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시민들의 티머니카드에 적립되는 금액은 약 5억 1,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충전선수금으로 발생하는 이자 중 연간 약 5,000만원을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 N 캠페인’에 매년 기부하여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통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2007년부터 매년 스마트카드사 영업이익의 2% 범위 내에서 출연해오던 대중교통발전기금도 늘리기로 했다. 현행 기본 출연금액에다 충전선수금이자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마일리지 적립금과 행복나눔 기부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추가하여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한 것. 대중교통발전기금은 교통약자 시설지원, 대중교통발전 연구 조사 및 관련 기술의 개발 등에 사용되며, 올해 출연금액은 7억 3,300만원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시민들이 마일리지를 충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티머니 마일리지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지하철 역무실 292개소에서 마일리지 충전서비스를 개시하고,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에 약 1,186개소의 충전소를 추가로 확충해 올해 말에는 총 10,636개소에서 마일리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 02) 6360-4915

#교통카드 #티머니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