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놀기 딱~ 좋은 곳!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서형숙

발행일 2013.04.10. 00:00

수정일 2013.04.10. 00:00

조회 7,882

[서울톡톡] 요즘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을 내기도 힘들지만, 모처럼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문화 활동을 즐길 만한 장소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그런 청소년들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 바로 '청소년 문화의 집'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말 그대로 청소년들이 캠프, 수련회, 탐사, 스포츠 등 각종 수련활동과 함께 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리포터가 거주하고 있는 동작구에 경우,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약간 경사진 지대에 위치해 있어 걷기 운동도 되고 주변에 있는 백로공원은 동아리 모임 후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 역시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그 호기심을 풀어보고자 리포터가 속해 있는 '동작청소년 문화의 집'을 찾아봤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지하 1층에 위치한 밴드 합주실에서 경쾌한 드럼소리가 들려왔다. 어찌나 흥이 나던지 발장단을 절로 맞추게 한다. 밴드 합주실에서는 이렇게 지역 청소년들이 강연을 듣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공연연습을 하기도 한다. 소음이 너무 커서 민원이 들어오는 건 아닌가 싶었다. 이에 관계자는 "드럼 등 악기에 대해서는 주변 거주자의 소음 피해를 고려해 방음처리시설을 갖췄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또 어떤 시설들이 갖춰져 있는지 궁금하여 1층 복도를 따라 들어가 봤다. 북카페와 동아리실, 멀티미디어실, 안내실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독서와 공부는 물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여자독서실과 청소년 상담실, 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건물 3층에는 남자독서실과 정보검색을 위한 컴퓨터, 복사기 등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었다. 북카페의 경우는, 주말에 수 백 명이 왔다 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컴퓨터부터 오락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인기 소설 및 교양잡지, 만화책까지 없는 게 없는 문화공간이다. 

각 층 안내 게시판에는 다달이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들과 행사가 꼼꼼하게 부착되어 있었다. 게시된 프로그램 내용들을 살펴보니 유아발레, 음악줄넘기, 드럼, 노래교실 등과 같은 예체능 활동은 물론이고 미술치료, 진로체험, 부모역량강화 부모교육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보였다. 체험 활동으로는 테마체험, 세계문화체험으로 나눠 테마체험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맞는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세계문화체험은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해 놓고 있다. 

어느 새, 봄이 찾아왔다. 그동안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싶다면 '청소년 문화의 집'을 찾아가 보자. 청소년들이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착한 비용으로 건전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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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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