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태워선 안되는 것은?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5.09. 00:00

수정일 2011.05.09. 00:00

조회 2,830

지하철 나들이, 주의해야 할 점과 알아두면 좋은 팁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따뜻한 날씨에다 고유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즐거운 나들이 길에 아찔한 안전사고를 겪거나 수많은 인파에 이리저리 치이고 나면 나들이고 뭐고 그냥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지기 마련.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모두가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하철을 이용한 나들이 시 주의할 사항 및 즐거운 여행팁을 소개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루미늄 풍선은 탑승 NO

놀이동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풍선. 하지만, 이 알루미늄 풍선을 소지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혹시 놓치거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전도체인 알루미늄 풍선이 고압선에 접촉할 경우, 열차 중단을 초래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6월 24일 용답역~성수역간 외선 구간에서 외부에서 날아온 알루미늄풍선이 고압선에 닿아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32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던 사례가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탑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 열차 지연으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알루미늄 풍선을 들고 탑승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겠다.

■ 들뜬 마음에 소지품 분실이 제일 많은 계절 5월~8월

2009, 2010년 서울메트로 유실물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실물 발생률이 가장 높은 달은 5월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갈 때 자칫 들뜬 마음에 소지품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이 그 원인. 특히, 아이들 가방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 작고 손에 들고 있어야하는 물건들일 경우 잃어버릴 확률이 높다.

가방의 경우 어깨에 멜 수 있는 배낭을 이용하거나 핸드폰, 카메라는 목에 걸고 사용하는 것도 분실을 방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열차번호,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면 쉽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유실물 센터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 지하철을 이용해 편리하게 나들이 가는 팁 공개

마지막으로 서울메트로는 혼잡하지 않게 나들이를 갈 수 있는 한 가지 팁을 살짝 공개했다.

한강고수부지로 갈 때에는 붐비는 여의도역 보다는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하면 한결 한가하게 고수부지에 닿을 수 있다. 당산역 4번 출구 이용하면 된다.

또한 4호선 하선열차는 대공원이나 경마공원, 미술관이 모여 있어 소풍객이 가득한 대표 혼잡 구간이다. 특히, 사당역은 환승 승객들이 많아 붐비는 승강장에서 이리저리 사람에 치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치기 일쑤. 서울메트로는 서울 도심에서 과천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사당행(사당역 종착)열차를 탔을 경우 사당역 직전 역인 총신대입구역이나 동작역에서 다음열차로 갈아타라고 조언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봄철 학생들의 소풍과 시민들의 나들이가 집중되면서 열차 및 역사가 매우 혼잡하다.”며 "내리시는 손님이 먼저 내린 후 승차하는 등 남을 배려하는 지하철 에티켓만 지켜도 한층 더 즐거운 소풍길이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문의 : 서울메트로 영업관리처 ☎ 02)6110-5392

#지하철 #알루미늄 풍선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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