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구간, 통행속도 빨라진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4.13. 00:00
올해 3월 설계용역 본격 착수, 이르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사무실이 서초에 있어서 남부순환로를 자주 이용합니다.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데 그야말로 전쟁이죠."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건 비단 김영운(34. 가명) 씨뿐만이 아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는 많은 이들이 서울의 상습정체구간에서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지역인 시내 21개 구간에 대해 차선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상습정체구간인 양재~서초 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남부순환로 서초 IC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약 1.8km구간을 4→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구간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초IC를 통해 사당역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이 차량들이 길게 늘어지면서 한남대교방향 본선 차량의 흐름을 막다보니, 이곳은 평일에도 오후 4시부터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초 IC~예술의 전당까지 1개 차로를 추가 확장한다고 전했다. 도로가 늘어나면 경부고속도로 상행 승용차 통행속도가 38.8km/h→48.1km/h로 현재보다 약 24%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 1.9㎞ 구간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되고, 북부간선도로 묵동IC~구리시계 차로가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된다. 동부간선도로 군자IC, 중랑IC에는 진출로가 증설된다. 군자IC에는 우회 경로별 소통 정보를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경보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와 동호대교 남단, 강변북로 강변역과 경부고속도로 염곡사거리 일대 등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 체계가 개선된다. 서울시는 정체 구간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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