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상추 집에서 쉽게 키우는 법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3.31. 00:00
도시농업이란 말 들어보셨는가? 대단히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베란다 혹은 옥상 한 쪽에서 직접 야채를 길러 식탁에 올릴 수 있다면 그게 도시농업이다. 물론 서울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란 도시인들에게는 엄두를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상자텃밭 세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나눠준다.
세트에는 플라스틱 상자텃밭과 유기배양토, 상추 모종 6포기와 열무 씨앗 1봉지, 재배 매뉴얼이 같이 들어 있다. 하단에 물받이까지 달려 있는 상자텃밭은 가로 642㎜, 세로 512㎜, 높이 250㎜ 크기로 국내 제품 중 가장 크며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상토에 마사토와 균배양체 등을 혼합한 유기배양토는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을 키울 수 있으니 초보자에게는 딱이다. 늦여름에는 이 상자텃밭에 배추를 3~4포기씩 심을 수도 있다.
1세트당 8천원하는 상자텃밭은 1인당 2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치원·어린이집·학교·경로당 등 단체의 경우는 2세트 이상 10세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분양에는 개인 신청자 3,000세트와 단체신청자 1,500세트 외에 저소득 가구 500명에게 제공하는 무료 상자텃밭 세트를 포함해 총 5,000세트를 분양한다.
상자텃밭 신청은 상자텃밭 분양 전용 홈페이지(http://cityfarmers.kr/)에서, 4월 1일(금) 오전 9시부터 개시하여 4월 5일 낮 12시에 마감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는 4월 6일 낮 12시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당첨자는 8일까지 전용계좌에 분담금 8,000원을 송금하면 되는데, 송금이 안됐을 경우 예비당첨자에게 상자텃밭 분양권이 넘겨진다.
한편 4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든파이브 광장, 북서울꿈의숲, 양천공원, 서대문구청 등에서는 상자텃밭 분양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주행사장인 가든파이브 광장에서는 상자텃밭 세트도 나눠주고 도시농업 기자재 전시회, 사진전 등도 함께 연다. 상자텃밭 세트 당첨자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1,000명에게 소형 자루텃밭과 상토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한다. 북서울꿈의숲과 양천공원, 서대문구청 등에서는 상자텃밭 세트 배부와 함께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상자텃밭 작물 재배 강좌도 진행한다.
문의: 도시농업포럼 02) 523-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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