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동산 만들러 오세요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임근영

발행일 2011.03.29. 00:00

수정일 2011.03.29. 00:00

조회 3,629



따뜻한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우리가 볼 수 있는 꽃은 뭐니뭐니 해도 개나리와 진달래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그래서 예전부터 봄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게 색깔도 노란색과 붉은색이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모두 잎이 나오는 것보다 꽃이 먼저 피는 관목이다.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는 매년 봄이면 개나리꽃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가장 빠른 봄꽃 축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개나리축제이기도 하다. 개나리 축제가 열릴 즈음에는 개나리꽃이 만발하여 응봉산 전체에 노란 물감을 칠해놓은 듯 화사하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오는 4월 6일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서울숲공원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응봉산 맞은편인 서울숲공원에 진달래 동산을 만들어 서울의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진달래를 심는 구역은 성수대교 북단 근처의 서울숲 꽃사슴 방사구역. 앞으로 이곳 진달래 동산에 꽃이 피면 응봉산의 개나리동산과 어우러져 동부간선도로를 달리는 시민들은 물론, 봄을 느끼려는 서울 시민들에게 멋진 봄풍경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강오 처장은 "올해 2만 주의 진달래나무를 심고 3년 안에 5만여 주를 더 심어, 응봉산의 노란 개나리 동산과 건너편 서울숲공원의 붉은 진달래 동산이 어울리도록 하여 또 하나의 서울 명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숲사랑모임의 박미진 팀장은 "4월 9일 서울숲에서 열리는 ‘진달래동산 만들기 행사’에는 700여 명의 서울시민과 기업들이 참여하여 3,000주의 진달래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 외에도 4월에는 ‘진달래 심기 기간’으로 정해 기업자원봉사팀들이 서울숲에 2만여 주의 진달래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서울숲에 진달래동산을 만드는 데는 서울숲사랑모임 자원활동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데, 4월 8일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진달래 식재 구역 안내와 진달래나무 심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숲공원의 진달래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하려면 4월 1일까지 서울숲사랑모임 인터넷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 기금은 진달래나무 2그루당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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