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사회적기업가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6.17. 00:00

수정일 2014.06.17. 00:00

조회 1,140

[서울톡톡] 충청도에서 열정 넘치는 쾌남들이 서울을 방문했다. 이들의 꿈은 멋진 '사회적기업가'가 되는 것.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서울이기 때문일 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2014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박경주 로라로라 대표, 정덕수 도란도란 대표, 시승호 아산꿈나무마을교육협동조합 대표를 만났다.

개성이 강한 세 쾌남은 관심 분야도 달랐다. 박경수 대표는 위기청소년의 자립, 정덕수 대표는 독거노인, 시승호 대표는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학습센터 운영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주력하는 분야가 겹치지 않아, 서울에서 받은 느낌과 생각들이 다양했다.

박경주 대표(좌), 시승호 대표(중), 정덕수 대표(우)가 각자 느낀 서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박경주 대표는 "청소년 카페의 자립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청소년 카페를 포함한 복지사업은 추진배경만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자립할 수 있는 청소년 카페를 꼭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덕수 대표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마포구'를 인상 깊은 곳으로 꼽았다. 마포구 '도토리방과후교실'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대안학교 형태로 아이들이 받는 학업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구조가 작은 편이지만 공간 활용을 잘한 점, 아이들이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승호 대표가 활동하는 아산꿈나무마을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열었다. 활동한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시승호 대표의 열의는 누구보다 뜨겁다. "서울은 사회적기업 인식이 뛰어난 도시라 참고할 것이 많다"면서 "이를 잘 참고하여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명의 청년들과 만난 이날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 사회적경제가 충청도 쾌남 3인방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되고 있는 듯해 서울시민으로써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적경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어 이들 청년들의 꿈이 더욱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길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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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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