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부터 급식 질 높아진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3.02.04. 00:00

수정일 2013.02.04. 00:00

조회 3,847

[서울톡톡] 서울시가 올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고 급식대상도 전년도 58만 7천명에서 올해 67만 명으로 늘린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급식단가를 기존 2,580원에서 2,880원(11.6%↑)으로, 중학교의 경우 3,250원에서 3,840원(18.2%↑)으로 높여 보다 질 높은 친환경급식을 학교현장에 제공한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출범한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통해 농산물과 축산물의 생산·공급·검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 안전성 확보도 더욱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2013년도 친환경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수립, 자치구와 함께 시행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은 맛있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타 사업에 우선해 예산을 확보했다.

'12년 2,880억 원 → '13년 3,953억 원 총예산 1,133억 원 증가

올해 친환경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해 보다 1,133억 원 증가한 총 3,953억 원(작년 대비 39.3%↑)으로 서울시·자치구·교육청간의 비용분담(30%:20%:50%)을 통해 실시된다.

시는 이번 급식 단가 인상에 대해 최근 상승한 식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대비한 조치이자, 급식의 질 저하 문제의 해결방안이라고 밝혔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급식단가 인상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한 공급․유통․사용 지원체계 강화 ▴2천 명 친환경무상급식 모니터링단을 통한 안전성 점검 ▴9개 광역 자치단체 협약으로 인한 친환경 농산물 광역 조달 체계 구축 ▴축산물 공급원과 가공․배송업체 분리해 부정육 문제 근본 차단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한 수산물 공급 확대로서 친환경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친환경무상급식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우수 농․축산물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일반 농․축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중학교는 245원, 고등학교는 264원이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통한 농·축·수산물 생산·공급·검사 체계 강화

이와 함께 지난해 출범한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통해 농·축산물 등 학교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급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급·검사 시스템 구축도 병행 추진된다.

농산물 식재료의 경우, 9개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광역단위 조달체계 구축으로 식재료의 사전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는 친환경농산물 산지 생산·공급업체를 추천하고 품목별로 생육기간내 잔류농약 안전성검사 1회 이상 실시하는(출하 5일 전) 등 사전 안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지원한다.

특히, 광역단위조달체계를 통해 각 자치단체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와 서울시 학교급식이 연계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 특히 쇠고기에 대해서는 원료육 공급원과 가공․배송업체를 분리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육 문제에 대한 원천 차단 방안이 마련돼 시행된다.

아울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축산물 이력관리 점검 및 수거검사, 학교 납품현장 불시 점검 등을 실시함으로써 쇠고기 부정 유통을 근원적으로 예방한다.

또,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안전성 검사 및 수요자(학교)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기준점수 이하 시 업체를 퇴출키로 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강화한다.

더불어, 안전한 수산물을 급식재료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수산물 공급도 2학기부터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친환경수산물 공급에 대한 시범사업을 올해 1학기 까지 실시하고,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및 방사능 안전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부모 2,000여 명이 참여하는「친환경학교급식 모니터링단」도 운영, 쌀, 김치 등 농․축산물 20개 이상의 주요 식재료 품목에 대해 생산단지부터 학교급식 현장까지의 식재료 안전성 및 유통경로를 직접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중학교 1학년, 올해 중학교 2학년 까지 급식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차질 없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교육격차해소과 02)213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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