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교통체증의 답, 서울에서 찾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2.25. 00:00
소뱌닌 시장 등 모스크바시 대표단, 서울시 효율적 교통운영 노하우 전수 받아
성공적인 교통혁신 사례로 평가받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배우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모스크바는 도시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로 자동차가 급격히 늘어나, 평일 도심에서 최악의 차량 정체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시장직에 오른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의 교통난 해결을 주요 시정과제로 삼고 있다.
소뱌닌 시장을 비롯한 모스크바 대표단은 서울TOPIS·환승센터·지하철 등을 둘러보고, 거대도시 서울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설명 들었다.
그 중, 대중교통 이용편의시설과 환승할인요금제도 등 대중교통 우선 인프라와 효율적인 교통운영을 지원해주는 지능형교통체계, 그리고 서울의 교통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스크바시는 교통 관련 대규모 예산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관련기업의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교통카드, 정산시스템, 버스 등 관련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
대중교통 개혁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승용차 보다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와 더불어 수요관리정책을 적절히 추진하여 도심 교통소통 환경을 개선시켜왔다.
이러한 서울교통정책의 성과는 국내외 도시에 널리 알려져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시는 그동안 교통개편을 희망하는 해외도시 공무원 및 교통전문가 등 총 30여 개국 1,000여명의 견학단이 서울교통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서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성공적 수행은 시민의 이동성 향상은 물론, 관련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버스 고급화 정책을 통한 버스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전 세계108개국에 우리나라 버스가 수출되고 있으며, 호치민시에 BRT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발전된 IT를 기반으로 한 교통카드와 통합요금정산시스템․교통정보센터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주목을 받아 아제르바이젠에 토피스센터를 개관하였고, 뉴질랜드의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운임 정산을 대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500대 버스에 카드시스템을 설치(약 90억)하는 등 수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금까지의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통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며, 해외도시와의 활발한 세일즈외교를 통해 관련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교통정책과 ☎ 02)6321-4283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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