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차별 없는 교육 받을 수 있게

서울톡톡

발행일 2013.01.30. 00:00

수정일 2013.01.30. 00:00

조회 2,098

[서울톡톡] 서울시가 서울시내 6명 이상 장애아동이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110개소에 129명의 '장애아 보육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재 교구비, 치료사 지원으로 현장학습을 비롯해 장애아이들이 수준별 맞춤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서울시내 276개 장애아어린이집 중 미취학 장애아동이 6명 이상인 어린이집에는 1명(94개소), 15명 이상의 어린이집에는 2명(16개소)의 장애아 보육도우미가 지원된다.

아울러 올해 안에 장애아어린이집을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총 300개소 이상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장애아어린이집 지정 요건을 충족한 어린이집에는 장애아 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장애아통합보육환경 조성 계획」을 발표, 현재 수요에 비해 부족한 장애아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장애아동 보육의 질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장애아어린이집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과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나뉘며, 각각의 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은 장애아 어린이집으로 지정될 수 있다. 전문어린이집은 상시 12명 이상 미취학 장애아를 보육하며 정원 범위내 40% 비장애아를 보육할 수 있는 곳으로서 10곳이 있다.

통합어린이집은 일반 어린이집에서 미취학 장애아를 3명 이상 보육해 전담교사를 채용한 어린이집이거나 정원의 20% 이내에 장애아동 1개반(3명)을 편성 운영하는 곳으로서 266곳이 있다. 「장애아통합보육환경 조성 계획」의 주요 골자는 ▴편의시설 설치비 지원 ▴장애아 보육도우미 지원 ▴치료사 인건비 지원 ▴장애아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 ▴장애아 순회지원 프로그램 운영이다.

교사 1명당 아동 3명→2명 보육

우선, 올해 새롭게 지원되는 장애아 활동보조 보육도우미 129명은 장애아동의 활동보조 및 장애아보육교사의 수업준비를 돕게 된다. 보육도우미의 채용은 어린이집에서 직접 한 후 구청에 확인서를 제출해 인건비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교사 1인당 장애아 3인 보육이 2인 보육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아동의 안전 등에 대한 교사의 부담감이 줄어들고, 중증 장애아동들의 어린이집 밖 야외 현장학습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애아동은 물론 함께 지내는 비장애아동의 보육의 질 또한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올해 장애아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된 곳에는 경사로 설치, 화장실 안전바 설치 등에 필요한 장애아 편의시설 설치비를 어린이집 1개소당 최소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가 목표한 300개소 이상이 충족될 경우, 어린이집이 수용하는 장애아동수도 현재 2,132명에서 약 70여 명 가량 늘어나게 된다.

치료사 인건비 상향해 수준별 맞춤보육 및 교재교구비 지원도 확대

이와 함께 장애아동의 보육수준을 높이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애아동 1인당 지급되는 월 2만1,000원의 교재교구비를 지난해 1,500명 지원에서 올해 1,630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아동 9명당 1명을 채용할 수 있는 치료사의 인건비도 기존 143만원에서 30만원 이상 높인 175만원을 전액 지원해 우수인력을 통한 장애아동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치료사는 물리치료, 언어, 미술, 놀이, 음악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장애를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장애아동을 보육하고 있지만 기준 인원에 미달돼 치료사나 특수교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한 어린이집과 집에서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는 순회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해 장애아동 보육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순회지원프로그램은 신청한 어린이집과 가정에 직접 방문해 치료, 가족상담 등을 하는 서비스다.

여성가족정책실 출산육아담당관 : 02)213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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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장애아동 #보육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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