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놀이, 꽃놀이 한강으로 오세요”

admin

발행일 2007.04.19. 00:00

수정일 2007.04.19. 00:00

조회 1,647


4월 29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 유채꽃 축제’

빛 고운 노란 물감으로 천지를 뒤덮은 듯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유채꽃은 봄꽃 잔치의 절정이다. 벚꽃을 놓친 시민들은 4월말 무렵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 현장을 찾아보자. 벚꽃 못지않은 꽃의 향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4월 2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유채꽃으로 유명한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38,282㎡)일대에서 ‘제4회 시민고객과 함께하는 서래섬 유채꽃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환경 사랑’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휠, 폐타이어, 파이프 등을 재활용한 공연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활용품 활용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 준비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상상놀이단의 공연(14:00, 16:30)과 버려진 오토바이, 철근, 멜로디언, 파이프을 이용해 움직이는 악기성을 만든 ‘스포로킷’(13:00, 16:00)퍼레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또 시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재활용품이나 행사장에 준비된 요쿠르트나 플라스틱병으로 직접 악기를 제작해 공연단과 함께 연주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밖에 ▷폐타이어를 이용한 신발 만들기 ▷아프리카 마사이족 워킹체험 ▷과일, 채소류, 녹차 티백 등을 이용한 스킨과 비누 만들기 ▷유채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해서 출력해 주는 디카출력 서비스와 리폼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ttp://hangangfest.seoul.go.kr)를 통해 19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접수를 해야한다. 재활용 악기 만들기 체험행사는 30가족을 선착순 모집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수상관광과(☎ 3780-0762)나 행사운영본부(☎ 540-8686)로 하면 된다.

반포지구 서래섬은 지하철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와 이수교 사거리에서 동작대교 상류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4월21일 여의도공원 ‘삼짇날 봄꽃놀이’ 행사

한편 여의도공원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봄 명절인 삼짇날(음3.3 양 4.19)을 맞이해 ‘2007 삼월 삼짇날 봄맞이 행사’를 4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행운의 나비 만들기’ 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40명의 지도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한지로 나비 모빌을 만들어 행사장 주변을 장식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도 현장 접수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본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사모정 앞 광장에서 제비맞이 퍼포먼스와 행운의 노랑나비 날리기로 시작된다. 행운의 노랑나비를 상징하는 노란색 셔츠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 900명이 펼치는 제비맞이 퍼포먼스, 행운의 노랑나비 날리기, 희망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세시풍속 체험, 시절음식 체험, 전통놀이 등 열려

퍼포먼스가 끝나는 2시 30분부터는 세시풍속 체험, 시절음식 체험, 장난감 공방, 퓨전으로 즐기는 꽃놀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한마당이 진행되며 세시풍속 참여자에게는 대추, 자두, 살구, 배, 목련 등의 묘목과 할미꽃, 은방울꽃, 노루귀, 매발톱, 동자꽃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숲해설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세시풍속 체험은 수목사냥대회와 주몽선발대회로 진행된다. 수목사냥대회는 7개의 나무를 보여준 후 같은 나무를 찾아오는 게임으로 5개 이상의 나무를 맞추면 기념품으로 묘목 1주를 받는다.

주몽선발대회는 대형새총으로 솔방울을 쏴 과녁을 맞추는 새총 쏘기와 제기차기,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 퍼즐을 시간 내에 맞추는 삼족오 퍼즐 맞추기, 투호, 나무와 숲에 관한 퀴즈 등으로 진행한다. 기준을 통과한 참여자에게 야생화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주몽증을 발급해 준다.

오후 3시부터 지당 옆 원두막에서 열리는 시절음식체험에서는 진달래 화전 대신 펜지, 비올라, 한련화 등 유기농으로 재배된 꽃을 장식한 절편도 맛볼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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