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호텔리어 등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4.03.13. 00:00

수정일 2014.03.13. 00:00

조회 1,445

취업상담(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톡톡] 서울시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발표, 올해만 4,330개의 일자리를 내놓았다.

올해는 ▴공공 및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발굴 및 확대 ▴맞춤형 사전 훈련프로그램 다양화 ▴장애인 일자리 기반시설 확충 및 경영개선 ▴구인·구직자 모니터링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장애인 공무원 206명 채용, 캠핑장 보조요원 신규 발굴 등 공공분야 2,961개

먼저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공무원 등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만 총 246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공공분야에서만 2,961개 일자리를 지원한다.

장애인 공무원 206명, 투자․출연기관 40명 등 총 246명은 장애인 고용률 법정기준(서울시 3%, 투자․출연기관 2.7%)을 초과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조례로 서울시 6%, 투자․출연기관 5% 기준을 신규로 제정(2013.8월)했다. 206명은 서울시가 신규 채용하는 전체 공무원의 10%를 차지한다.

또한 재래시장 관리 보조요원, 캠핑장 운영 보조요원 등을 새롭게 추가해 일자리 분야를 19개에서 24개 분야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 참여비율도 41.8%에서 45%로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 세차사업단 신규 운영, 레저서비스 일자리 발굴 등 민간분야 1,369개

민간분야는 올해 ▴장애인 세차사업단 신규 운영 ▴레저서비스 분야 발달장애인 일자리 발굴 ▴호텔리어, 영농, 양봉, 프랜차이즈 연계 고용 확대 ▴특수학교 졸업자 직장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애인 취업박람회 활성화 등을 통해 질적 수준이 높은 일자리 1,369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세차사업단은 올해 신규 발굴한 일자리로, 장애인 2명, 노숙인 2명,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명 총 5명이 1팀으로 구성돼 친환경 이동세차, 광택, 월정액 세차사업 등을 한다. 시는 올해 10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레저서비스 분야에서도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개발해 20명 고용 창출에 나선다. 또한 작년에 이어 특급호텔을 타깃으로 사업설명회 및 고용협약을 통해 장애인 호텔리어 일자리 50개를 확보하고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심각한 취업난에 직면해 있는 특수학교 졸업(예정자) 청년장애인을 대상으로 민간업체 직장체험 인턴십을 통한 연계 고용을 추진한다. 현재 청년층 장애인 실업률(13.5%)은 장애인 실업률(5.9%) 대비 심각한 수준이다.

취업지원 서비스 사전고용 체제로 전환, '先취업 後맞춤형' 훈련 실시

서울시는 기존 취업상담 및 알선 중심의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장애인 구인업체의 다양한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애인 취업 1:1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장애인의 취업가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인업체의 채용 요구사항을 훈련인원 모집 시부터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취업인원 및 직무범위 등을 사전 약정하는 선취업, 후훈련 체계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애견미용사, 콜센터 상담원 양성교육 등에 우선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기간은 직업특성과 난이도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실시한다. 또한 구인·구직자 모니터링을 통해 불만사항을 발굴하고 적절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해 노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전문시설 신규 건립 등 일자리 기반시설 확충 및 경영개선

서울시는 ▴행복플러스가게 확충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로지원 ▴발달장애인 전문시설 건립 ▴민간위탁업체 선정시 장애인 고용률 반영 등 기반시설 확충 및 경영개선을 통해 많은 장애인이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커피숍에 장애인생산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SPC그룹과 민간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10개소로 확대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45명, 카페매니저 15명을 취업시킬 예정이다. 중중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총 구매액의 1% 이상) 홍보 및 판로확대를 지원해 열악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의 판매를 확대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시설도 확충한다.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행복플러스작업장을 활용해 9월 준공할 예정이며, 수익형 직업재활프로그램 및 고부가가치 보호작업장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획은 발달장애인 부모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 학계, 서울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각계각층의 의견과 장애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지적, 자폐)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당사자 설문조사(120명 : 2013.10~11월), 관련 전문가 간담회(6회), 용역(서울복지재단)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문의 : 장애인복지정책과 02-2133-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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