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性`에서 안전하십니까?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1.29. 00:00

수정일 2012.11.29. 00:00

조회 2,010

서울시 자치구, 여성, 아동을 위협하는 성폭력 예방․근절 캠페인 펼쳐

[서울톡톡]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성폭력 관련 뉴스. 그만큼 우리 일상 속에서 접하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는 성폭력 요소들이 숨어있진 않을까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고심해볼 문제다.

서울시는 성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성폭력의 위협요소들을 제거하고 여성·아동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여성운동가들은 1991년부터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지켜왔으며 우리나라도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작년부터 성폭력 추방주간(11.25~12.1)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서울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선 12월 7일(금) 성폭력 피해자들이 직접 힐링 강연의 강단에 서서 마음 속 상처를 고백하고 치유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엔 센터 홍보대사인 유리상자도 참여해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해줄 계획이다.

단, 이번 힐링콘서트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일반 시민들에겐 공개하지 않는다.

자치구에서도 성폭력 예방 및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양천구에서는 성폭력 추방주간 동안 관내 어린이집 20곳을 일일이 방문해, 성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교육적 인형극을 선보이는 한편, 29일(목) 6시에 5호선 목동역 부근에서 성폭력방지를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서대문구는 28일(수) 오후 1시경 신촌현대백화점 주변에서 성폭력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성폭력추방캠페인에 동참했다.

市, 여성폭력 피해자 위한 여성긴급전화 및 상담소 상시 운영

한편 서울시는 성폭력을 비롯해 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들이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 ▴폭력피해 상담소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서울 4대 권역마다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에선 간호사와 경찰이 상주해 응급처치부터 수사진행을 위한 진술녹화, 상담, 심리치료 등 피해 발생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여성폭력 통합지원시설안내

시설명 이용자 전화번호 홈페이지 비고
서울원스톱지원센터
(송파구 경찰병원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피해자
3400-1698 http://www.smonestop.or.kr 365일
24시간 운영
보라매원스톱지원센터
(동작구 보라매병원내)
" 870-1700 http://www.smsonestop.or.kr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종로구
서울대학병원내)
" 3672-0365 http://www.help0365.or.kr
해바라기아동센터
(마포구 신수동)
청소년
(19세미만),
지적장애인
폭력피해자
3274-1375 http://www.child1375.or.kr 09:00~18:00

또한 국번 없이 1366을 누르면 근처 경찰서, 소방서를 포함해 의료, 법률, 상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 받을 수 있으며 며칠 간 무료로 숙식을 지원하는 긴급피난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피해자 본인 및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자의 부모 또는 보호자로 한정돼 있던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피해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까지로 범위가 확대했다.

지자체의 심의를 거쳐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절차도 폐지, 피해 의료비가 500만 원을 초과한 경우에도 의사처방만 있으면 전액 지급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 및 가족은 가까운 성폭력상담소나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의료지원을 문의하거나 이미 진료를 받은 경우, 폭력피해확인서를 첨부하여 자치구청 담당부서에 의료비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법이나 정책 이전에 인식을 전환해 가는 것으로, 성폭력 추방기간 기념행사가 습관화된 여성폭력에 대한 경계심을 한층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여성가족정책담당관 02)2133-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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