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않는 헌옷으로 노숙인 응원하세요

서울톡톡 김효정

발행일 2012.10.09. 00:00

수정일 2012.10.09. 00:00

조회 3,491

[서울톡톡] 오는 13일 청계광장에서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헌옷 기부행사 '더빅드림(THE BIG DREAM)'이 열린다.

'더빅드림(THE BIG DREAM)'은 노숙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의류기부 행사로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주) 등 여러 민간단체와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더빅드림 행사를 기획한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노숙인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를 발행・판매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함께 노숙인 SNS교육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백신전문기업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랑가 웰라라 트나: RangaWelaratne)는 서울시와 함께 작년부터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실직이나 저렴한 주택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노숙상태에 있거나 노숙위기에 놓인 이들에 대한 의류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숙인 한 명이 한 달에 한 번 옷을 갈아입는다고 가정해도 서울시 노숙인 약 5,000명(시설입소 노숙인 3,900여명 포함)을 위해서는 월 2만 5,000여 점(상의, 하의, 속옷, 양말 등 1인당 5점)의 의류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단법인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따르면 민간후원을 통해 월 6,500여점이 제공되고 있어 시민들의 의류기증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 노숙인이 판매하는 잡지 발행사인 빅이슈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헌옷 기부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기증한 의류 특별전시를 비롯해, 322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자신이 꿈꾸는 집을 그린 총 322점의 그림을 무대 뒤 대형벽면에 부착하여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3회 사회통합 UCC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노숙인의 정의'와 노숙인 축구대회 등 노숙인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방영된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노숙인(10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두드림'의 공연이 열리고, 6시부터는 MBC 소속 김정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유명 연예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더 빅 드림(The Big Dream)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헌옷 기증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당일 행사장에 헌옷을 가지고 나와 기증하면 된다. 현장에 나오기 어려운 경우는 착불로 발송하면 되고, 기증물품의 양이 많은 경우 방문수거를 요청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02-713-3698)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 02-713-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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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기부 #헌옷 #청계광장 #더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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