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같이 켜세요?
발행일 2013.08.21. 00:00
[서울톡톡] 전기란 자원은 한정적이다.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가 전력 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컴퓨터는 현대인의 필수품목이자 전력 소모가 많은 가전제품 중 하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컴퓨터 한 대가 전기를 적게 먹는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한 대만 잘 써도 절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니 오늘부터 컴퓨터 절전 습관을 들여 보자.
1. 절전프로그램 '그린터치', '그린파워' 이용하기
업무를 보다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일을 생기면 컴퓨터를 끄고 나가는 직장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컴퓨터를 켜고 끄기가 반복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절전모드 설정만으로 절전효과를 높일 수 있다. 컴퓨터를 일정 시간 쓰지 않을 때 '그린파워(소방방재청)'나 '그린터치(환경부)'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본체 및 모니터 전원이 꺼진다. 컴퓨터 1대당 연간 156kWh, 전기요금 2만 8,548원을 아낄 수 있다.
2. 컴퓨터 부팅이 끝날 때 모니터 켜기
대부분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동시에 켠다. 이 경우 부팅시간 동안 불필요한 모니터 전력 소비가 발생한다. 17인치 모니터의 전력 사용량은 한 시간에 90W,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상태일 때도 60W가량의 전력을 소비한다. 모니터가 잡아먹는 전력이 전체 컴퓨터 전력의 60~70%다. 컴퓨터를 켤 때는 본체를 켠 뒤 1~2분 뒤에 모니터를 켜면 모니터 전력을 아낄 수 있다.
3. 불필요한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자주 삭제하기
컴퓨터 부팅이나 처리, 검색시간을 하루 10분 단축하면 PC 1대당 연간 6.7kWh전력과 1,226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4. 모니터 밝기 50% 이하 조절하기
사용자에 따라 적정 수준까지 낮추면 눈의 피로도 줄이고 전력소비도 낮출 수 있다.
5. 서늘한 곳에 설치하기
더운 곳에 컴퓨터를 두면 열을 식히기 위해서 더 많이 팬을 돌리게 되어 전력손실이 많다.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cm이상 띄워 pc에서 품어 나오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게 한다. 또 모니터 본체 위에 물건을 올리면 온도가 상승하므로 책 등을 올리지 않도록 한다.
6. 프린트, 스피커, 스캐너 등 주변기기 사용할 때만 전원 켜기
평소 사용시간이 적은 pc주변기기의 전원을 연결해 놓으면 전원을 꺼도 대기전력에 의한 낭비가 발생한다. 주변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면 연간 절감되는 효과는 프린터 167.9kWh(3만 726원), 스캐너 134.3kWh(2만 4,577원), 스피커 14.6kWh(2,672원)다.
7. 인터넷 연결 장비 미사용 때 전원 차단
보통 스마트TV, 인터넷전화, 유무선 공유기, 셋톱박스 등 인터넷 연결 장비 전원을 항상 켜두는 경우가 많다. 잠자기 전이나 외출시에 전원 차단만으로 셋톱박스 87.6kWh(1만 6,031원),인터넷모뎀39.4kWh(7,210원), 유무선공유기26.3kWh(4,813원), 스마트TV 14.6kWh(2,672원) 라는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간단한 메일 확인 및 검색은 스마트폰 사용하기
인터넷 접속 시 컴퓨터 본체, 모니터, 인터넷 접속장비 등 구동에 의한 전력 소비가 발생된다. 간단한 메일 확인 및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습관을 갖자.
9. 전력 소비 피크시간(오후2~5시)에 모바일 기기 충전 자제하기
갈수록 늘어나는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를 모바일기기를 전력 소비 피크시간때 사용하면 전력부담이 크다. 절감효과는 없지만 전력수요가 분산돼 블랙아웃 사태의 전력 비상에 대비할 수 있다.
10.장시간 미사용 시 전원 차단
꽂혀 있는 코드 수와 소비되는 대기전력량은 비례한다. 코드를 많이 뽑을수록 전기를 절약하는 것. 컴퓨터에 연결된 많은 코드를 멀티탭을 이용해 멀티탭 코드 자체를 뽑거나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 스위치를 off로 설정하면 대기전력에 의한 전력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시키고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확대보급의 절실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무조건 '절약'을 외치는 것보다 부족한 전기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우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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