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고릴라를 살린다구요?
admin
발행일 2010.04.15. 00:00
콜탄이 무엇이길래...고릴라 서식지로 사람들이 몰려들까 휴대폰의 원료인 콜탄 때문에 고릴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의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은 지구상에 남아 있는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지로 1996년 무렵 280여 마리의 고릴라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묻혀 있는 콜탄을 캐기 위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고릴라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 콜탄을 정련하면 나오는 금속분말 '탄탈(Tantalum)'이 핸드폰과 노트북, 제트엔진, 광섬유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이게 되자, 콜탄이 몇 년 전부터는 금이나 다이아몬드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국내 전기, 전자제품 보유량의 가치는 7조 5천억 원에 해당, 매년 1조 3천억 원의 폐금속자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가전제품 속에는 특수강 제조용 첨가제나 초경량 공구, 최신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연료 전지, LCD 패널 부품 등 첨단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금속자원이 들어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은 희귀금속의 40%를 폐가전에서 추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희귀금속 자급률은 10% 미만이다. 민간수집상(고물상)에서의 폐가전제품 처리는 고가의 금속만 회수 후 매립하거나 소각하여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불법 수출하는 일부 사례가 있어 귀중한 자원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수도권에서 폐가전 수출량은 월 500톤~600톤으로 추정된다). 폐휴대폰, 폐가전 수거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2009년 6월 11일부터는 별도의 신고나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집에서 쓰지 않는 휴대폰이나 소형가전이 있다면 모아서 간단히 아파트, 동주민센터, 우체국 등 설치 수거함에 넣거나, 재활용하는 날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 버리기만 하면 된다. 자치구를 통해 수거한 폐가전제품과 폐휴대폰을 SR센터에서 분해 후 정련업체에 매각하면, 정련업체에서 금속자원을 추출한다. SR센터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 6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문의: 환경행정담당관 02) 2115-7489 하이서울뉴스/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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