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이 마음 편히 창작할 수 있는 마을!

서울톡톡

발행일 2013.06.03. 00:00

수정일 2013.06.03. 00:00

조회 4,290

[서울톡톡] 서울시가 중구 만리동 2가에 '예술인 마을'을 만든다. 특히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살면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예술인 마을의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엔 예술인 가구 총 29세대(전용면적 60㎡ 미만)가 입주하게 되며, 전세 가격은 장기전세주택과 같이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 형태를 도입하고, 전세가 곤란한 경우에는 보증부 월세 임대료로도 살 수 있다.

이번에 예술인 공공주택으로 조성되는 곳은 중구 만리동 2가 218-105호 만리배수지의 관리자용 관사부지(전용면적 1327.4㎡)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 개별 아닌 5가구 이상 그룹 선정하는 방식으로 모집

오는 17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인데 개별 모집이 아닌 그룹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1개의 메인 그룹을 선정해 그 그룹이 제시한 마을의 밑그림에 걸맞은 예술인 입주자를 선정하게 되는 것.

메인 그룹으로 선정되고자 하는 예술인들은 5가구 이상 한 그룹을 조직해 예술인으로서의 창작 의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의 활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제출된 그룹의 제안서를 전문가들의 면담 및 평가를 거쳐 선정,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 대상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가구주로서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며, 부동산은 모든 가액 합산기준이 1억 2,6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기준으로 2,464만 원 이하여야 한다. 

■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가구원 수 3인 이하 가구 4인 가구 5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기준 4,248,610원 이하 4,719,360원 이하 4,929,220원 이하

전세 가격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 월세도 가능

공공주택의 전세 가격은 장기전세주택 방식을 도입해 주변 시세의 80% 수준(50㎡ :8,000만 원 이하, 20㎡ : 3,200만 원 이하)으로 책정했다. 단 전세가 곤란한 경우에는 보증부 월세 임대료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주택규모의 경우에는 육아 중심의 3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모든 세대를 52㎡로 설계했던 가양동 공공주택과 달리 만리동 공공주택은 1인부터 다인가구까지 전용면적 60㎡ 미만 내에서 고려해 다양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입주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0일(월) 오후 3시부터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9층에서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갖고, 올해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 후 건축설계를 완료해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을 원하는 예술인은 오는 17일(월)부터 21일(금) 사이 SH공사 매입임대팀을 방문해 신청 접수(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 신청서 양식을 참고) 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는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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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만리동 #예술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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