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우리 아이 진학 상담은?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김영옥

발행일 2012.07.30. 00:00

수정일 2012.07.30. 00:00

조회 2,187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어느덧 수능이 100여일 남았다. 또한 수시 원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시 입시의 가장 큰 변화로는 수시 지원 횟수가 최대 6회로 제한된 것.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지원 대학과 대학별로 쪼개놓은 다양한 전형 결정에 그만큼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골라내기도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조언을 구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뭘 좀 알고 상담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상위권 학생들은 학교를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실시하는 수시입학설명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정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상담에서 소외되기 일쑤다. 답답한 마음에 사설 컨설팅도 기웃거려 보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어떨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수시 상담 효과적인 방법 없을까?

담임교사와의 상담과 더불어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상담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만 하다. 대학 진학 관련 상담은 시도 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등을 통해 학교 밖에서도 가능하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전화와 온라인 상담, '수시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 등을 통해 진로 진학 상담을 실시한다. 대입상담센터는 대표 번호(1600-1615)를 통한 전화 상담과 1:1 입시 상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통한 인터넷 상담을 운영 중이다.

전화 상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상담이 집중되는 8월부터 12월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오전 9시 ~ 오후 4시에는 대교협 대입상담위원이, 오후 4시 ~ 오후 10시까지는 전국에 있는 현직교사 370명으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이 상담에 참여한다. 온라인 상담은 회원 가입 후 성적을 입력하고 글을 남기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은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3층 C홀 전체에서 대교협 회원 대학 102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2013년 수시 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를 실시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심 있는 대학의 부스를 방문해 해당 학교 입학사정관이나 입학처 담당자로부터 입학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각 대학의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수시입학 모집요강을 제공했고, 상세한 상담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부스 내에 상담 테이블을 넉넉하게 마련해 놓기도 했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준비해 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전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목표 대학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에 진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숙명여대 등 인기 대학의 상담 부스는 1~2시간 가량을 기다려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기도 했다. 상위 10위권 대학이 모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으나 중위권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한 장소에서 다양한 학교와 그 학교가 마련한 전형을 비교해 가며 설명을 듣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서울시교육정보원에서도 오는 8월 6일 ~ 11일까지 6일 동안 '2013 대입 수시 전형 대비 수험생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진학지도 전문 교사 100여 명이 맞춤형 진학지도 상담을 실시하며 인문, 자연, 예체능,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상담까지 모두 가능하다. 인문과 자연계는 대청중학교(강남구 대치동 소재)에서, 예체능계는 무학중학교(성동구 행당2동 소재)에서, 특성화고는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중구 소재)에서 매일 오후 2시~ 오후 7시 40분까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정보연구원 '2013 수시 수험생 상담 예약 사이트'(http://sangdam.jinhak.or.kr)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1회 약 40분 간 진행될 예정이며, 상담 전에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표 등 개인 자료를 지참하면 보다 실질적이고 꼼꼼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수시는 단순 성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시보다 세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담임교사와 상담하기 전에 다양한 루트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아이의 상황을 최대한 객관화 시킨 후,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현실적인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 놓아야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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