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이나 고흐처럼, 숲속에서 그림 그리며 꿈 키우기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6.15.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오는 6월 16일(토)부터 11월 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6세~9세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꿈의 숲 그림도시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도시락'이라고 이름을 붙인 미술도구 박스를 들고 꿈의숲 안의 사슴농장, 월광폭포, 야생초화원 등을 누비며 자연을 체험하고 그림도 그리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림도시락' 프로그램은 다시 나무친구, 물친구, 벌레친구, 새 친구라는 4개의 주제로 나뉜다. 네 개 모두 공원의 자연과 역사를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아이들의 창작력을 높이는 내용이다.
첫 프로그램은 '나무친구'로 북서울꿈의숲 안에 있는 문화재 '창녕위궁재사'에서 열린다. 창녕위궁재사는 조선 제23대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의 재사로 전통 한식 건축 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조선시대 전통 한옥의 구조와 한옥에 쓰인 재료인 나무의 쓰임새와 구조를 살펴보고, 거기서 섬세한 자연의 신비를 경험하고 기본색과 소재가 가지고 있는 재질을 알아 보는 것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물 친구'. 사슴농장과 월광폭포가 주요 장소다. 폭포를 보고 물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의 색과 조형표현법을 탐구하는가 하면 크레파스와 수채화 물감으로 색의 혼합에 대한 공부를 해본다. 사슴농장에서는 생태계의 순환과 먹이 사슬의 구조를 살펴보고,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에도 참여해본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벌레친구'를 주제로 야생초화원을 탐방한다. 여기서는 셀로판지 선글라스를 이용하여 필터에 의한 자연의 색을 탐구하고, 벌레들의 종류와 생활을 관찰하게 된다. 마지막 프로그램 '새 친구'는 꿈의숲 전망대에 올라 새의 눈으로 전망대에서 도심 속 풍경을 바라보고 조감법과 조형표현법을 탐구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개별 프로그램에 참가해도 되지만 이상의 네 가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경우 참가자들은 꿈의숲 안에 있는 '라 포레스타'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꿈의숲 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dfac.or.kr)에서 할 수 있다. 2004년~2007년생만 참가할 수 있다. 1회 참가비는 7,000원.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2회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90분이다. 정원은 교육별로 20명. 모자와 생수 또는 개인물통만 준비하면 된다.
문의: 꿈의숲 아트센터 02) 228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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