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날개를 달았다!

admin

발행일 2009.05.28. 00:00

수정일 2009.05.28. 00:00

조회 2,346

급행열차 운행…김포공항에서 신논현까지 30분이면 OK

김포공항과 강남 간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줄 지하철 9호선이 오는 6월 12일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개화역에서 신논현역까지 25.5km에 이르는 구간으로, 한강이남 지역의 동서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은 급행열차를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신속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행열차는 9호선 25개 역 중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이용객이 많은 9개 역에만 정차한다.

이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54분이 소요되는 일반열차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급행열차는 20분 간격으로, 일반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6.7분, 평상시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9개 역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열차와 일반열차를 통틀어 평균 5분 간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통 초기에는 급행과 일반열차를 4량 1편성으로 운행하고, 승객 수요에 따라 차후에는 8량 1편성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현행 요금체계와 같이 기본료 900원으로 탑승 가능…개통 후 요금 협상 예정

9호선은 우선 현행 요금체계와 마찬가지로 교통카드 이용 시 기본요금 900원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와의 이견으로 아직 운행 요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개통 후 이용승객을 감안하여 요금 협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선불․후불 교통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나, 정기 승차권은 요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정기권 도입은 요금 협상 시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요금 차별화에 대비하여 환승정거장에는 게이트 시설을 설치했다.

한편, 운영자가 이원화되어 개통 시 상호 호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교통카드 시스템은 현재 합동 시험 중인데, 경기도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철도와 평면 환승 가능

이번 지하철 9호선은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한층 더 편리해진다. 2012년 직결 운행 예정인 인천공항철도와는 김포공항정거장에서 평면 환승하는 것이 가능해져 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개통 시 마곡역과 국회 앞 출입구는 개통에서 제외된다. 마곡역은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계획 진행 일정에 맞춰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여의도 국회 앞 출입구는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어서 오는 7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어 9호선 2단계 4.5km구간은 오는 2013년 12월, 3단계 8km 구간은 201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문의 : 도시철도설계부 ☎ 02) 772-7146~7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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