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에 투자한다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2.27. 00:00

수정일 2012.02.27. 00:00

조회 2,512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늘었다. 주말에도 출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으니 '나 홀로 학생' 문제가 심각해질 것 같고, 사교육시장만 팽창해 교육기회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도 높다. 이에 서울시는 초등돌봄교실 확충, 토요 방과후학교 활성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강화 등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올해 총 1,171개 초·중·고교에 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① 초등돌봄교실 2014년까지 모든 학교에 100% 설치

먼저 서울시내 전체 591개 초등학교 중 '초등돌봄교실'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140개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을 설치해 '1교 1돌봄교실'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29개교를 시작으로 2013년에 51개교, 2014년 60개교에 추가로 설치하는 식으로 내후년까지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100%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② 중학교 방과후공부방, 학습뿐 아니라 상담과 문화체험활동 등 돌봄 역할 강화

또한 교과학습 위주로 운영되던 중학교 방과후공부방은 방과후에 홀로 방치되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돌봄 중심의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학습지도를 지양하고, 동행프로젝트봉사자·전문심리상담사 등을 활용해 일대일 또는 그룹별 자기주도학습, 상담, 인문학 강좌, 문화체험활동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③ 토요 방과후학교 등 프로그램 다양화로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중점지원

올해는 토요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서 599개교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예년보다 지원학교와 지원대상 강좌 모두 확대됐다.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적성과 소질·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문학과 예체능 등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장애인 이해교육의 일환인 수화교실도 지원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④ 늘어난 휴무일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한편 늘어난 토요 휴무일을 학생들이 스스로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300개 초·중·고교에 2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저학년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이 비교적 쉽게 형성되는 점을 감안해 초등학교 지원 비율을 40%에서 60%로 높여 전체 초등학교의 25%인 150개의 초등학교가 수혜를 받게 했으며, 169개 신규 신청학교를 우선 지원해 자기주도학습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또한 개인 컨설팅 형태의 자기주도학습 지원대상도 30개교에서 50개교로 확대하고, 학교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의 자기주도적 교수법 확산을 위해 전년도 대비 66% 증원된 600명의 교원 연수를 통해 공교육 강화도 지원한다.

신용목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 자체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을 틈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 02) 2171-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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