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원하는 여성들의 희망 직업은?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0.04. 00:00

수정일 2012.10.04. 00:00

조회 2,690

1,357명 대상 설문조사, 취업희망 분야는 교육·상담>사무정보>조리·제빵>패션·미용 순

[서울톡톡]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직종을 조사한 결과 '강사'가 12.5%로 1위, 웹디자인·온라인쇼핑몰 등 '컴퓨터 관련직'과 '조리직'이 각각 9.9%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일과 육아 양립 부담으로 인해 전일제 보다는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산하 취업지원기관인 여성능력개발원은 올해 상반기 취·창업 경력개발교육 참여자 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욕구 관련 설문조사로 강사 등 교육상담이 30%로 가장 많았고, 사무정보 관련이 23.5%, 조리 및 제빵이 20.9%, 패션 및 미용이 20.5%, 기타(판매 및 일용직)가 5.1%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3040 대졸여성의 경우, 방과 후 강사나 컨설턴트 등 지식서비스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능력개발원은 최근 방과 후 강사나 전문상담가 등의 직종이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여성들 스스로 업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비교적 일과 가정을 양립해나가기 쉽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고학력자가 늘어나는 추세와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제보다는 시간제 선호, 희망 월 급여는 150~200만원이 40.4%로 가장 많아

희망 근무형태를 보면, 시간제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0%를 차지했고, 프리랜서가 25.1%, 전일제를 희망한 사람은 18.2%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주부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직종들을 희망하는 여성이 많아진 점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바라는 월 급여는 150~200만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100~150만원이 19.9%, 200~250만원이 18.8%, 250만원 이상이 17%, 기타가 3.9%로 나타났다.

30~40대 사회 참여 증가추세, '60세 넘어도 일하고 싶다' 76.1% 응답

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30~40대 사회참여 증가추세와 더불어 고령에도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응답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우선 2분기(4~6월) 교육생 중 3040 비율은 1분기(1~3월)에 비해 8.3% 증가했으며, 특히 40대의 사회참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60세가 넘어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76.1%에 이르렀다. 이는 기대수명의 증가와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며, 또한 앞으로 노동시장에 재진입하게 되는 연령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음식·식품가공, 미용, 사무관리 쪽으로 많은 비중을 두고 운영해오던 교육프로그램을 앞으로는 강사·컨설턴트 등 지식서비스 분야로 보충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02)460-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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