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방과 후에 도서방 간다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김수연

발행일 2012.01.27. 00:00

수정일 2012.01.27. 00:00

조회 2,226

[서울시 하이서울뉴스]각종 매체에서 다양한 디지털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지만 독서의 가치는 여전히 높기만 하다. 독서는 단순하게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서 한 인간의 인성,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독서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공감’의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서 다른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나와 다른 것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 그래서 유년 시절부터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독서가 익숙해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계속하는 평생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양천구에서는 구민들의 독서를 돕기 위해 도서방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보다는 작은 규모로 주로 동 주민 센터와 자치센터를 겸해 운영된다. 책의 양은 규모에 비해 꽤 많은 편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이 많고 시설도 깔끔하게 잘 마련되어 있다. 아동 필독 도서 코너와 어린이 신간 도서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아이들이 쉽게 다양한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엄마와 함께 오는 아이들도 많지만 스스로 도서방에 와서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가는 아이들도 있다.

도서방의 또 다른 장점은 지역주민이 이용하기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것과 신간이 빠르게 구비 된다는 것. 신서초등학교 5학년 김은주 양은 학원에 가기 전 남는 시간에 주로 도서방에 책을 읽으러 간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새로 들어오는 신간이 궁금해 시간이 날 때마다 들른다고 한다.

양천구 도서방은 회원 가입을 통해 개인 또는 가족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도서방 홈페이지(http://lib.yangcheon.go.kr)에 들어가면 전체 도서 검색이 가능하다. 양천구의 도서방 시스템처럼 다른 자치구에도 작은 도서방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가깝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처럼 주거 밀집 지역 근처에 설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독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지역의 교육환경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