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집 구하기 힘들죠?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8.21. 00:00

수정일 2012.08.21. 00:00

조회 9,171

지방 출신 대학생의 주거안정 위해 정부·지자체 등과 긴밀한 공조로 기숙사 공급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은 지방 출신 학생들에겐 낯설고 힘든 곳이다. 특히 처음 올라와 집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이들을 위해 서울시와 정읍시, 태안군, 순천시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정읍시, 태안군, 순천시와 협력해 200명 이상의 지방 출신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방학사’를 처음으로 건립·운영한다고 전했다.

지방학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지방출신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기숙사로,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지자체가 협력 추진하는 첫 번째 대학생 주거복지 사업이다.
현재 각 자치 단체가 직접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방학사는 모두 9곳으로, 강원도 등 광역자치 단체 6곳과 제천시 등 기초자치 단체 3곳이 있다.   

계획에 따라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는 건축비를 지원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 가능한 기숙사를 짓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정읍시·태안군·순천시와 9월 중 MOU를 체결한다. 

이들 3개 지자체의 지방학사는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공공기숙사는 210명 입실할 수 있는 105실 규모다. 비용도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의 3분의1~4분의1 정도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용은 약 15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용지인 광진구 소재 유수지 활용해 1,400명 규모 공공기숙사 공급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 협력형 공공기숙사’도 노원구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인다. 노원구 공공기숙사는 구유지에 40호실로 건립되며, 건립비는 시가 지원한다. 

시는 노원구와 토지교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해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사례인 노원구를 시작으로 1개구 1공공기숙사 확보를 목표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유수지를 활용한 공공기숙사 건립 방안의 일환으로 광진구 소재 유수지 상부에 700실(1,400명)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건립된다. 공공기숙사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해 201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 2014년 말 울산으로 이전 예정인 마포구 공덕동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 일부를 활용해 500실(1,000명) 규모의 공공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시는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200㎡당/1대에서 400㎡당 1대로 완화해 설치할 수 있도록 주차장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대신 자전거 통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유도, 친환경·에너지절감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문의 : 서울시 시설계획과 02)6360-4782 / 임대주택과 02)636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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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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