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취업 방법은?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7.09. 00:00

수정일 2012.07.09. 00:00

'수납컨설턴트', '아토피 전문 치료사' 등 다양한 이색직업체험 기회 제공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많은 여성이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회사를 그만둔다. 딱히 아이를 맡길 데가 없거나, 회사에서 눈치를 주는 경우 결국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오는 9일(월)~11일(수) 건대입구역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마련한 이 행사는 지난 5월 30일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청년여성일자리박람회에 이어 연중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박람회' 중 두 번째 행사다.

이색직업 소개 부스에서는 미래 유망하고 선진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 직업 100개가 소개된다. 특히 10일에는 전문적인 정리수납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수납컨설턴트', 개개인에게 적절한 채소를 골라주는 '채소 소믈리에' 등 7개 직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아토피 없는 친환경적인 사회를 구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아토피전문치료사', 손글씨를 활용해 디자인과 접목한 디자인 활자체를 개발하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커피 바리스타'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발효효소 관련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약용식물 디자인 경영연구원', 이외에도 패션 아이템 수출입 업체 'Blue tree', 칠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제작업체 '아련' 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남부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배출한 미디어컨텐츠 제작업체 '오므오므', DIY 아기드레스를 유통하는 '메종드호브', 비데 납품·설치 및 사후 관리하는 '크린플러스' 등 5개 업체도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판매와 함께 아기드레스 제작과정 체험, 도자기에 그림그리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주부인턴십 현장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도 제공

10일(화) 여성능력개발원에서는 주부인턴십 채용이 진행된다. 서울시 19개 여성인력개발기관들은 지난 3월부터 경력단절 여성이 구인업체에서 수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업무현장을 파악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는 채용매니저 2명이 배치돼 다양한 기업 채용정보를 안내하고 상담 및 입사지원서 접수를 대행하며, 국내의 중견기업에서 원하는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취업과 관련해 재미있게 풀이해 줄 취업타로,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줄 메이크업 컨설팅 및 이력서 사진촬영, 이력서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10일(화) 오후 3시부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역경을 딛고 취ㆍ창업에 성공한 여성 성공스토리를 전할 벤처기업 여성 CEO특강과 사례발표회가 열린다.

여성 CEO특강에서는 벤처기업 '한국인식기술' 송은숙 대표가 '명품 인생을 향한 브랜드 성공전략'을 주제로,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창업자이자 남편인 이인동 박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게 된 과정과 함께 개인브랜드 성공 전략에 대해 전한다.

송은숙 대표에 이어 '여성이 가장 취ㆍ창업하고 싶은 분야 1위'로 꼽히는 교육ㆍ상담분야에서 취ㆍ창업에 성공한 3인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부ㆍ남부ㆍ북부권 등 총 4회에 걸쳐 추가로 찾아가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2012 서울여성일자리박람회
○ 일 시 : 2012. 7. 9.(월)~11(수) 12:00~18:00
※ 7. 10(화) 14:50 여성능력개발원 CEO특강 및 사례발표
○ 장 소 : 여성능력개발원, 건대입구 역사
○ 대 상 : 경력단절여성
○ 주요 프로그램 : 명사특강, 사례발표, 이색직업 소개·체험, 여성창업기업 판매·체험, 현장채용,
취업서비스 제공 등

○ 문 의 : 여성능력개발원 02)460-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