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간, 방앗간 등 추억의 점포 살린다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6.28. 00:00
서비스마인드 강화 + 홍보 등 실질적 매출증대에 포커스 맞춰 경영개선교육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는 보리떡집, 전통방식으로 콩을 삶고 눌러 두부를 만드는 가게 등 전통을 이어가는 추억의 '전통상업점포'를 되살리기에 서울시가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상업점포'를 선발해 고유의 기술을 잃지 않으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올해도 총 5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전통상업점포' 22곳을 대상으로는 오는 12월까지 ▴경영개선 교육 ▴컨설팅 ▴멘토 점포 지원 ▴중소기업특별자금 지원 ▴전시 판매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주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22곳의 점포에 대해 시는 ▴리더십과 자기 관리 ▴고객서비스 마인드 강화 ▴홍보·마케팅 등 소규모 점포의 실질적 매출 증대방법에 포커스를 맞춰 경영개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전통상업점포들에게는 자영업 전문 컨설턴트가 진단→종합→사후관리의 3단계에 밀착지원으로 시설과 경영기법을 현대화 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문제점 진단 및 해결책을 처방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하며, 필요 시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의 상담도 연결해준다. 또 그 분야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동일 업종 대표를 멘토로 연결, 우수업체의 운영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컨설팅과 멘토링 후엔 경영개선 계획과 자금계획을 세우고, 경영개선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약 4%의 장기저리로 정책자금 융자도 알선해 준다.
이와 함께 전통상업점포로 선정된 업체에게 연 4회의 전시판매행사에 참가해 점포를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중순 시작, 미 선정 점포도 현장컨설팅 기회 제공
하반기에는 28개 전통상업 점포를 모집할 계획이며, 7월 중순경 공고하여 8월 중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선정 업체도 상반기 선정 업체와 같은 내용을 올해 말까지 지원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지도부(02-2174-535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신청을 했지만 선정되지 않은 점포에게도 경영개선 조언부터 업종전환 상담, 세무상담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컨설팅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일자리정책관은 "전통방식의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상업 점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또 체계적인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를 통한 브랜드화로 시민들이 쉽게 찾아와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골목상권도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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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상반기 전통상업점포 선정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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