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고 있는 약, 바로 알고 계세요?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Visit1,656 Date2011.11.11 00:00


잘못된 의약품 사례 많아,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위해 사례관리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혈압약이 떨어져 같은 병원에 다니는 남편의 혈압약을 복용한 후 기운이 없어져 병원을 찾거나, 진통제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1시간 만에 여러 가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고 피를 토하며 응급실로 실려 오는 등 우리 주변에서 의약품 오·남용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5개 자치구 및 시립서북병원과 함께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1:1 약물치료관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의료수급자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0월 7일(금)부터 11월 1일(화)까지 의약품 중복 투약 등에 중점을 두어 신규 의료수급자 242명 및 고위험군 의료수급자 259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에서 사용 중인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가져온 신규 의료수급자 28명 및 고위험군 의료수급자 66명에게 지역 약사가 1:1로 약물 사용현황을 검토한 후 의약품류 사용 조정을 권고하였다.


의료수급자는 만성질환 및 장애를 가진 경우가 많아 의약품 사용이 특히 많은 의료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사례관리사 59명을 두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급여 사례관리대상자 중 고위험군환자 2,427명의 투약일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인당 95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에 강사로 참여한 송연화 약사(도봉구)에 의하면 “피부발진이 의약품 부작용인지 모르고 계속 약을 늘린 사례, 숙취로 인한 두통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황달이 생긴 사례 등 약에 대해 조금만 알면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 오남용 사례가 실제로 빈번하다”고 했으며, 다른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도 “약 복용 후 기침, 변비, 피부발진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의약품 부작용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10월말까지 1,157회 약물 교육 실시, 11월~12월 중 50회정도 교육 예정


서울시는 의료수급자 외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하고 있다. 


2010년~2011년에 걸쳐 265명의 의약품 안전사용강사들을 양성하였으며,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학교, 노인대학, 복지관, 보건소 등에서 시청각을 활용한 강의교육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영화속 약 이야기’, ‘인형극’, ‘실험도구 이용 교육’ 등 다양한 약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에는 1,139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였고, 2011년에는 10월말까지 1,157회 약물 교육 실시하였으며, 11월~12월 중 50회 정도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이 SNS, 스팸메일 등을 통해 살빼는 약이나 몸짱약 광고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살을 빼기 위해 함부로 약물을 사용하면 식욕억제제인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가 함유된 경우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서 약물요법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의 경우는 부작용이 심한 전문의약품이므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몸짱약, 살빼는약은 함부로 구입하거나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전했다.


 










▶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살빼는 약이나 식품으로 광고되기도 함)’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 가슴통증, 불안,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과량 복용시에는 의식을 잃거나 혼란, 환각, 불안, 심한 경우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몸짱약이나 식품으로 광고되기도 함)’의 부작용은 신경과민증과 내분비계 이상, 황달, 식욕부진 등이며 여성의 경우 쉰목소리, 여드름,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 대량 복용시 정액감소, 정자감소 등 정소기능억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 제공>


서울시 모현희 보건정책과장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예상하지 못한 약품의 중복사용이나 부작용을 예방하고 버리는 약은 줄이는 등 시민건강을 증진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보건정책과 ☎02)3707-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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