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바른 자전거 타기 어릴 때부터~

시민리포터 이은자

Visit2,090 Date2011.11.02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자전거 타기의 효과는 새삼스럽게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교통 수단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지켜주는 운동기구로서의 자전거는 우리 몸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다리를 튼튼하게 하여 체력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주행 중 균형유지와 힘을 얻는 과정에서 순발력, 악력, 집중력을 높여줌으로써 신체의 고른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자전거는 사람의 힘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류의 멋진 발명품 중의 하나로서 무연료, 무공해, 무사고의 교통 수단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는 걷기보다도 에너지 소모가 적어 체력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남녀노소 온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여 건강한 가정과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주는 여가수단으로서도 제격이다.

지금 서울시 교육청 지정 자전거문화교육 시범학교에서는 다양한 자전거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교통안전 및 녹색문화 의식 고취운영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자전거시범초등학교와 자전거활성화초등학교란 교육용 자전거를 보급하고 각종 자전거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가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타기 습관을 어려서부터 형성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자전거무상순회수리센터’에서 자전거통학시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 자전거 3,615대를 무상 수리한데 이어,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해 15일간 자전거시범 초등학교 12개교와 자전거활성화 초등학교 63개교 등 총 75개교를 순회 방문하여 자전거 일제점검 및 정비를 완료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자전거교육환경에서 개학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자전거시범 초등학교와 자전거활성화 초등학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참여하고 어린이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 자전거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가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 선정해 현재 총 75개교가 지정돼 있으며 중·고등학교도 120개 교가 ‘자전거통학시범학교’로 지정돼 자전거 보관대, 통학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전한 자전거 교육 환경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자전거문화교육은 아직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2009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소비자위해감시 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전거도로에서의 사고는 179건으로 연령별로는 10대 미만의 어린이(24.6%, 44건)가, 부위별로는 머리 및 얼굴(38.2%, 58건)이 가장 많았다. 이것은 어린이들이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는 얘기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1990년대 초반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500명에 가까웠으나, 2011년 상반기에 이르면서 어린이 자전거 안전사고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 이는 정부의 안전 활동과 기관, 사회단체 그리고 어린이 교육을 맡은 일선교사 및 연구 전문요원의 활동 덕분이라고 보고된 바 있어 자전거 안전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강화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자전거교육의 올바른 방향은 좁은 의미의 자전거 운전 실기교육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자전거문화교육이라 말할 수 있다. 자전거문화란 안전중심의 문화, 인간중심의 문화, 환경중심의 문화이다. 구체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초질서 확립과 안전의식의 고취, 정확한 자전거 운전 기능과 올바른 주행방법, 자전거 생활화의 실천 의지 부여 등의 과정이 모두 포함되며 다른 사람과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 의식과 환경보호 의식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자전거문화교육이 없는 자전거는 오히려 안전사고의 위험과 무질서를 조장하는 사회적인 문젯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문화교육은 기능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어릴 때부터 교육하고 체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개수업 내용은 자전거의 날 운영, 자전거 관련 도서를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 자전거 체험 가족신문 만들기, 자전거문화교육 토론대회,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와 관련된 동영상 감상, 골든벨, 자전거송 만들기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이론적으로도 아주 똑똑했고, 실기 부문도 모두 일정 수준에 오른 것 같았다. 이렇게 ‘자전거문화교육’이라는 타이틀로 전 학년이 공개수업을 하는 풍경은 ‘자전거문화교육’을 정착시키는데 참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와 닿았다.

 

엄마,아빠, 저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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