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장 취임 및 첫 업무 시작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0.27. 00:00

수정일 2011.10.27. 00:00

조회 2,734

제35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월 27일 취임했다.
오전 6시 30분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전 7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무명용사 묘소에 참배했다. 이어 4호선 동작역에서 탑승하여 지하철로 첫 출근한 박 시장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청사로 들어서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인 및 근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13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박원순 서울시장은 간부급 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오전 10시부터 7층 간부회의실에서 무상급식 및 서민복지, 월동대책 등 시정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첫 안건인 친환경무상급식 예산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11월부터 서울시 공립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무상급식에 필요한 185억 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게 되며, 19만 7천명의 5, 6학년 학생들이 11월부터 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박 시장은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해 잘 알 게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한 뒤 “급식 담당 직원들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인데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에 대해서는 “사회 안전망에서 빠져있는 분들, 여전히 파악되지 못한 분들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폭설 등에 대비한 겨울철 대책에는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 번 실수해서 탈이 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10일까지 제출 기한인 예산안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중간 협의도 하겠지만 서울시의 안이 어느 정도 완성돼야 할 것”이라며 “복지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부채도 줄여야 하는 양면의 압박이 있을 테니, 중장기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인사는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간부들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해주고 직원들에게도 제 의견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일 마지막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오후 5시 영등포 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생활자 지원 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쪽방시설을 둘러보며 쪽방생활자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엄마,아빠, 저 여기있어요~!

#무상급식 #서울시장 #취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