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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취업지원창구 신설, 고졸전담 상담사가 특별 관리 해줘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열심히 연마한 기술과 능력을 살려 안정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최근 금융권,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도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쳤다.

먼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내에 '특성화고 취업지원창구'를 별도로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취업준비생을 위해 특화된 상담을 실시한다. 전담상담사가 진로 및 취업상담, 일자리 알선 등 취업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동공고에 개소된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인재풀을 구축하여 특별 관리도 해준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등록 신청만 하면 된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 채용, 인건비 1인당 최대 1천만원 지원

이와 함께 시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게 직업체험과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도 운영한다.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중소기업의 정보를 수집하고 서울시 교육청의 취업지원센터는 각 학교의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400명의 특성화고 출신 청년인턴을 우량 중소기업과 매칭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채용 기업에는 시에서 최대 10개월간 총 1,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턴채용 6개월간은 인턴 약정임금의 70%(최대 100만원)를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4개월간 약정임금의 60%(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는 방식. 이와 관련해 오는 5월 말까지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100개를 모집하고, 5월 17일(목)부터 6월 22일(금)까지 상반기 채용인원인 200여 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일자리플러스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일자리플러스센터의 구직 풀(pool)과 다음달 5일 성동공고에서 개최되는 '고졸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인턴을 채용할 수 있다.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대상 11개 외국어 494개 무료 사이버강좌 운영

한편 고교졸업(예정)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 내에 사이버외국어강좌를 개설해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특성화 취업준비생에게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요조사를 통해 영어(토익, 토플, 텝스, OPIC, 토익스피킹), 일본어(JPT,JLPT), 중국어(HSK) 등 11개 외국어 494개 강좌를 개설했고, 1차로 41개 특성화고 재학생 3,290명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넷강좌이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생이 편한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학업 등의 이유로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특성화고생을 위해서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취업알선과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특성화고 찾아가는 희망 취업 멘토스쿨」도 오는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

또 올해 9월에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특성화고 취업담당교사에게 최신 채용동향 및 기업채용정보 등을 제공하는「특성화고 취업담당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육청,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량 구인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강병호 일자리정책관은 "맞춤형교육으로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우수인재가 학력에 구애 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특성화고 취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업과 학교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경제진흥실 일자리지원과 02) 2171-2348, http://job.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