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이곳으로 피하세요!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7.22. 00:00
폭염 발생 시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2,979개소 지정 운영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7~9월까지 약 3개월 간, 「서울시 여름철 폭염대비 독거어르신 특별대책」이란 이름으로 2,979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 270명의 방문전문간호사의 주1회 건강 체크, 사랑의 안심폰 활용 귀가확인 등을 실시한다.
먼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 총 2,979곳이 '무더위쉼터'로 선정되어 시원한 안식처가 된다. 이곳은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경우 자치구에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냉방기를 미리 가동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입구에는 간판이 부착하여 누구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2009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들에게 지급한 '사랑의 안심폰'을 적극 활용하여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실시간 안전을 체크한다. 기존의 주 1회 방문 및 주 2회에 걸친 전화 방문은 물론 폭염기간 중 보호 어르신을 위한 폭염대비 아이스팩 (1만 8,331개) 및 홍보 리플렛도 배부 되며,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노인돌보미에게 자동으로 연락해주는 '동작감지센서'를 이용해 폭염특보발생과 같은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귀가여부 등의 확인도 힘쓴다.
방문전문간호사 270명·물리치료사 등 54명, 총 324명 투입해 건강관리 제공
일사병, 열경련 등 폭염으로 인한 건강이상을 체크하기 위해 시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324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인력」을 통해 독거어르신 및 쪽방거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관리대상은 취약계층 거동불편자,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2만 458명으로,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폭염 시 중풍, 심혈관계 질환 등 질병 발생률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동 담당 방문전문 간호사 270명을 확보하여 간호사 1인당 약 75가구를 담당하게 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사병, 열사병 등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와 응급처치를 위해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재가노인지원센터’ 26개소, 급식배달 등 통해 2천명 대상 특별관리
더불어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서 등급판정을 받지 못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못한 노인성질환자 등 저소득층 재가 노인들에겐 가사・간병서비스, 무료급식 배달 등을 지원하고 있는 ‘재가노인지원센터’ 26개소에서도 2,000여명을 대상으로 폭염 기간 중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돌보미 및 서울재가관리사 840여명을 통해 기상청에서 전송받은 폭염, 자외선 지수 등 생활기상 문자정보를 독거어르신에게 신속히 전달해 주고 있으며, 폭염대비 행동요령도 각 자치구별로 노인돌보미들에게 교육해 홀몸어르신 방문 시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폭염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자치구 가정복지과와 주민센터 신속이동대응팀 및 119구조대 등과 연계를 마련했다.
예방과 대비가 최선의 대응책인 폭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 시민도 함께 가까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즐거운 여름이 되길 기대해본다.
문의: 노인복지과 ☎ 02)3707-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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