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을 공짜로??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6.10. 00:00

수정일 2011.06.10. 00:00

조회 2,966

「아나바다 물품장터」홈페이지

9월, 12월 매분기 끝날 때 '아나바다 물품장터'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

"큰 TV가 생겼어요, 에어컨도 받았어요, 책상도 생기고 사무용 가구로 교체도 해줬죠."

지난 6월 9일, 노숙인 쉼터 13개소와 쪽방상담소에 사용가능한 중고물품으로 에어컨 7대, TV 35대 등 가전제품 42대와 책상, 소파 등 사무용가구 99점, 총 141점 구입가 59백만원의 재활용 물품이 무상 지원됐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한 것일까? 사회봉사센터, 고액기부자가 아니다. 사업종료, 조직 통폐합 등으로 부서에서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 물품을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00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던 20명의 노숙인들도 툭하면 고장나던 5만원짜리 중고TV와 이별을 고했다. 또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노숙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던 노숙인 쉼터 종사자 이민호(가명)씨도 "서울시에서 무상으로 지원된 에어컨 덕택에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계속 사회복지시설 또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조금만 수리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수리하여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찾아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지원받고자 하는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오는 9월부터 서울시 재활용 물품 소요조회 시스템인 「아나바다 물품장터」홈페이지(http://mulpum.seoul.go.kr/www/anabada/main)에서 등록된 물품을 검색하여 원하는 물품을 확인하고 서울시 재무과(☎2171-2737)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재무과 ☎ 02)217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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