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비전 5개년 계획 확정

admin

발행일 2007.08.27. 00:00

수정일 2007.08.27. 00:00

조회 4,352


세계 최고의 수돗물, 최고의 유수율,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목표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4년까지 모든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수율 95%를 달성하겠다는 ‘상수도 비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수돗물 공급, 세계 최고의 유수율 달성,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3대 비전으로 설정했다.

본부는 세계 최고의 수돗물 생산을 위해 독자적인 정수처리공정 기술력 축적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의 정수처리공정은 대부분 해외기술을 도입한 형태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정수처리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2012년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2014년까지 모든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가는 비율) 달성을 위해 본부는 새로운 누수탐지 개발 및 과학적인 관리기법을 도입해 2012년까지 유수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 GIS 시스템으로 지하에 매설된 수도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최신형 누수탐지기의 활용을 늘리며, 우수탐지원 자격인증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한사람이 하나의 유량계를 책임지는 ‘1인 1유량계 매니저 제도’를 시행해 물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고객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정수센터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의 공급 과정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수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서울워터나우 (Seoul Water-Now)를 공개하며, 물 중간저장 시설인 배수지를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수도관은 녹이 슬지 않는 관으로 98%이상 교체했는데, 2010년까지는 100% 교체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옥내 수도관 공사비 지원 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한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1천240억원(가구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면, 13만8천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옥내 수도관 개량이 필요한 서울시내 630개교에는 2010년까지 총400억원을 투자해 음용수 전용배관을 신설하고, 1만800개의 음수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본부는 ‘아리수’에 대한 수질실태조사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145개 항목의 정기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118개의 실태조사항목을 추가해 유해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리수 페스티벌 축제, 서울 국제 상수도기술 심포지엄 개최

수돗물 최초 통수기념일인 아리수 99주년을 맞아 제3회 아리수 페스티벌, 2007 서울 국제 상수도기술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아리수 페스티벌은 9월1일(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아리수와 생수, 정수기물을 마셔보고, 가장 맛있는 물에 한 표를 던지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밖에 조선시대 북청 물장수를 재현한 아빠 물지게 지고 나르기, 엄마 물동이 이고 나르기, 얼음의자에 앉아 얼음테이블에 차려진 시원한 차를 마시는 아리수 아이스 카페, 아리수 얼음을 신나게 두드리는 아리수 아이스 난타 공연 및 체험이 열린다.

저녁노을과 함께 시작되는 공식행사에서는 선녀들이 내려오고 무대 위의 모든 참가자들이 출수의 끈을 당겨 물이 흐르게 하는 통수퍼포먼스가 개최된다. 아울러 아리수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이번에는 탤런트 김지호, 아역탤런트 정다빈과 박건태 어린이가 위촉돼 김흥국, 고은아, 김용만 홍보대사와 함께 아리수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리수 페스티벌과 아울러 28일과 29일, 롯데호텔에서는 ‘최신 상수도 기술의 국제적 교류’라는 주제로 2007 서울 국제 상수도기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28일에는 최신 막여과 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 29일에는 세계의 수질관리 정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는 물산업 개방 및 국제화라는 세계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최신 정수처리기술 및 상수도 정책에 대한 국제적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의 390-7500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교육홍보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