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급식 안전은?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3.04. 00:00

수정일 2011.03.04. 00:00

조회 2,617

성북, 노원, 강서, 서초구에 어린이급식안전관리센터 시범 설치, 연차적 확대

초등학교 급식 논란이 한참인 요즘, 최근 대구의 모 어린이집에 배달된 급식에서 썩은 달걀이 나와 미취학 아동을 둔 많은 부모를 놀라게 했다. 그 또래 아이들은 먹는 것에 더 민감하고, 점심 급식뿐만 아니라 간식 등 어린이집에서 먹는 음식 종류도 더 많음에도 급식관리에 미진한 부분이 드러난 것이다. 반갑게도 서울시에선 「어린이급식 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해 우리 아이들의 위생과 영양의 총체적인 전문 관리도 시작한다고 3일(금) 밝혔다.

「어린이급식 안전관리센터」는 식단개발보급 및 급식소 순회방문으로 영양 및 식사 지도를 하고,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책임진다. 또한, 급식담당 등 시설 종사자에 대한 영양과 위생교육을 실시하며, 집단급식소의 급식관리 평가와 식재료 등의 구매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4월중 성북, 노원, 강서, 서초구 등 4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2015년까지 50~100명 미만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시설 1,409개소의 급식 관리를 100% 지원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50명 미만의 어린이급식소 4,473개소에 대해서는 식단제공 및 교육지원을 실시한다.

센터 내에는 사무실, 교육실, 조리실 등의 시설이 포함되며, 이용자들의 접근이 편리한 곳에 개설할 예정이다. 센터의 설치 순서는 관리대상 어린이 집단급식소가 많은 자치구 순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더불어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 기획위원회 등 3팀 1위원회가 구성되며, 센터 운영은 공개모집을 통해 식품·영양 관련 전문기관과 단체, 대학에 위탁할 예정이다.

수입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부적합식품 색출을 위해 연간 4만 건 식품검사

한편,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자로 식약청에서 자치구로 이양된 수입식품, 식품첨가물과 가공식품 등의 감시강화를 위해, 연간 4만 건을 목표로 검사해 유해물질 혼입식품을 색출,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친 위해요인들을 사전에 차단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식품안전 사각지대 발굴 T/F팀을 확대·편성해 직접 자치구를 순회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지역맞춤형 회의를 진행하고, 식품제조업체 등 산업현장으로 찾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시민 중심형 회의로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식품안전사각지대발굴 T/F팀은 현재까지 총 213건의 시민, 전문가들의 제안 중 반찬용으로 판매되는 종자삼의 잔류농약 검출 경고, 수도권 3개 시·도 MOU체결 등 57건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한 바 있다.

새롭게 운영되는 T/F팀은 업체와 시민, 전문가, 위생공무원이 함께 고민해 취약분야를 찾아 개선하는 현장 통합회의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1년간 발굴한 시민불안 요소와 개선 사례들을 모아 식품사범 추방과 사각지대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고, 식품안전분야를 수도권 3개 시·도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시민들이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식품안전과 ☎ 02)6361-3870

하이서울뉴스/박혜숙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 #안전관리센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