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청춘들이여, 모여라!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고현우

발행일 2011.12.08. 00:00

수정일 2011.12.08. 00:00

조회 2,041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장미족(장기간 미취업족), 88만 원 세대(88만 원 월급 받는 20대) 이 단어들은 지금의 20대를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청년과 장기 미취업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의 답답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마련된 재미난 토크쇼가 눈길을 끈다.

요즘 대학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이키고 있는 토크쇼가 있다. 안철수 원장과 박경철 원장이 펼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청춘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청춘콘서트 시즌2 격인 청춘콘서트2.0은 김제동, 김여진, 법륜스님이 번갈아 가며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11월 시작한 <청춘콘서트2.0 김여진의 Action토크>가 이번에는 영등포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진솔하고 심도 있는 토크를 벌였다. 지난 7일 열린 토론은 ‘자기소개서 쓰다, 등단하겠다’란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게스트로 등장했고 우주인 고산 씨와 청년 유니온 조금득 사무국장이 청춘패널로 참석했다.

3명의 패널!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세요~

오프닝 공연으로 인디밴드 ‘요술 당나귀’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뒤이어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 20대의 어려운 숙제인 ‘취업’이라는 고민거리가 무대에 올랐다. “청년 실업 7%라는 통계청 자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청년 유니온의 조금득 사무국장은 “7%라는 수치는 누가 만든 것인가? 여기 방청객, 내 주위 아는 사람 모두 백수이다. 공감이 가지 않는 자료이다. 실제로 청년실업은 2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자리 부족도 문제지만 일자리의 질 또한 낮은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이력서 칸에 키, 몸무게, 부모님 학력 등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한 후 표준 이력서 양식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에게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라”라며 블루오션을 개척하라는 주문을 했다. 아울러 “대기업만 좇지 말고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창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사회적기업 육성과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아름다운재단과 외국의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에도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처럼 역량 있는 인재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미래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청년들이여 실패를 무서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 하라. 그 실패의 뒷받침을 해주기 위해 서울시가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용기를 주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또 한 명의 패널인 우주인 고산 씨는 “얼마 전 창업컨설팅을 시작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우주인 탈락 후 하버드대학교로 유학을 떠났으며 유학생활을 하다 휴학, 기술창업지원컨설팅을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방청객 자유토론 시간에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라는 한 방청객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온라인투표로 선정된 6가지 청춘 의제를 다루는 청춘콘서트 김여진 편은 청년의 주거문제, 물가, 정치참여 등을 주제로 12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펼쳐진다고 한다.  

[패널들의 청춘 액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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